- [농구] KCC 잡은 김상식 감독, "6강 포기 안했다"...전창진 감독, "공격적으로 해법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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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KCC를 꺾고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간다.
안양 정관장은 10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6-67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8위(14승 24패) 정관장은 7위 KCC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직전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5연승 행진이 끊겼지만,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려 플레이오프행에 박차를 가했다.
정관장은 1쿼터에만 5개의 3점이 터졌고, 스틸 5개를 바탕으로 속공에서도 신바람을 내며 21-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KCC에 리바운드와 페인트존 득점을 내리 허용하며 동점(29-29)을 맞았지만, 디온테 버튼이 해결사를 자처, 40-33으로 전반을 끝냈다. 정관장은 전반 페인트존 득점에서 12-30으로 밀렸으나 3점슛에서 8-0으로 앞섰다.
후반들어 KCC의 조직적인 패스플레이가 살아나며 정관장은 부침을 겪었지만, 위기 때마다 식지 않은 외곽슛이 터져나오며 리드를 사수했다. 최준용에게 3,4쿼터 연속 실점했지만 버튼과 박지훈이 중심을 잡은 덕에 KCC의 외곽을 끝까지 걸어잠그며 승리를 따냈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양 팀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정관장 김상식 감독
총평 및 소감
마지막에 위기가 있었지만 버튼이 잘 했다. (캐디)라렌(24점 20리바운드)에게 득점을 허용하더라도 국내선수들을 잘 막았다. 3점슛도 허용 안 했고, 선수들의 의지도 강했다. 수비 레벨을 올렸던 게 승리 원동력이다.
이우정(4점)의 플레이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이후 FIBA 브레이크가 있어서 지훈이를 좀 더 뛰게 했다. 앞으로 더 올려서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
김영현(5점 5리바운드/3점슛 1개)
디펜스에서 (허)웅이를 너무 잘 막아줬다. 에너지 레벨이 높았다. 안 보이는 데서 굉장히 잘 해준다. 디펜스와 3점에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잘 해주고 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8점 4리바운드) 컨디션
자신감이 너무 넘쳐서 오버페이스 한 것이 아닌가 싶다(웃음). 그래도 괜찮다고, 또 하라고 했다. 이겼으니 괜찮다고 했고, 다음 경기 잘 하자고 했다.
6강 가능성
선수들과 나 모두 포기하지 않았다. 원주 DB와의 맞대결이 중요하다. 열심히 해보겠다.
휴식기 보완점
우리도 잘된 것은 살리고 반 이상은 바꿔볼 생각이다. 모션오펜스 등을 선수들에게 잘 맞는걸로 바꿔보도록 하겠다.
버튼(24점 12리바운드)의 활약
흥이 나게끔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상대가 너를 파악하고 있는 것 같으니, 잘 해보라고 했다. 오늘 왼쪽에서 시작해 오른 쪽으로 공격을 들어가는 장면도 있었다.
한승희, 이종현 파울 아웃
라렌 막기가 힘들었을거다. 그래도 잘 막아줬다. 라렌에게 실점한 대신 국내선수들을 잘 막았다.

KCC 전창진 감독
총평 및 소감
선수들도 나도, 공격적으로 해법을 잘 못 찾는 것 같다. 우리가 수비를 잘 하는 팀도 아니고, 공격이 잘 안 나오니까 상대를 제압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추격하다 다시 벌어지는 양상
선수들 개인의 능력치고, 기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공격적으로 안 풀리니 선수들이 의욕이 없는 것 같다
3점슛 난조(시도 15 성공 0)
글쎄,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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