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정관장의 고메즈가 꼽은 본인의 장단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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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2 20:34 55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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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고메즈(26, 195cm)는 40.2%의 3점슛 성공률에 만족하면서도, 본인의 소극적인 플레이 메이킹에 아쉬워했다.
안양 정관장의 고메즈는 1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 맞대결에서 11점 3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76-67,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고메즈는 “7위와 8위의 경기였기 때문에 양 팀 모두에게 의미가 큰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휴식기 전에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마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정관장은 배병준이 무릎 통증으로 결장했다. 그렇기에 고메즈의 활약이 더욱 절실했고, 고메즈는 이에 화답했다. 34분 13초를 소화하며 11점 3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1쿼터에만 2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고메즈의 활약은 공교롭게도 버튼이 팀에 합류한 시점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고메즈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고메즈는 “버튼같이 좋은 선수가 팀에 오면 내가 그 선수에게 맞추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나 스스로도 버튼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버튼 역시 웃음으로 대답했다.
정관장은 이날 3점슛 13개를 폭발하며 승리하긴 했지만, KCC에게 페인트존 득점을 52점이나 내주며 골밑에서는 확실히 고전했다. 고메즈 또한 매치업 상대를 막을 뿐 아니라 수시로 라렌을 향해 도움 수비를 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감독님께서 상대가 인사이드를 공략할 때 도움 수비를 가길 원하셨는데, 도움 수비를 갔다가 다시 외곽으로 클로즈아웃 하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고메즈는 올 시즌 들쑥날쑥한 출전 시간으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확실히 공격에서는 강점이 있는 선수지만, 아직 팀 디펜스는 부족하다는 것이 김상식 감독의 설명이었다. 고메즈는 본인의 첫 시즌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고메즈는 “3점슛 성공률을 40%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과 수비에서 점점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은 만족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쉬운 점은 내가 볼핸들링이 약점인 것이 노출됐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공격적인 부분에서 주문을 많이 하신다. 슛을 시도하지 못했을 때 드라이브인으로 들어가는 등 플레이 메이킹을 하길 원하시는데, 소극적으로 되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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