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몰락한 올스타 출신 208cm 장신 가드, LA로 간다... 부활 신호탄 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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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2 20:21 66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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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가 LA로 간다.
'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간) LA 클리퍼스가 바이아웃 시장에 나온 벤 시몬스와 계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SPN은 시몬스가 브루클린 네츠와 계약 해지에 합의했으며 절차를 거쳐 클리퍼스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클리퍼스는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의 공백에도 시즌 초반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29승 23패로 서부 6위 미네소타(30승 23패)에 0.5경기 뒤처진 7위를 기록 중이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플레이오프 직행 이상을 노릴 수 있다.
다만 최근 페이스가 다소 주춤하다. 11경기 5승 6패로 5할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강점이었던 수비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복귀 후 기대했던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의 퍼포먼스도 아쉽다.
이에 클리퍼스는 트레이드와 바이아웃 시장을 통해 전력을 보강,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애틀랜타의 수준급 식스맨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를 영입한 것에 이어 바이아웃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최대어로 불리는 시몬스를 품는 데 성공했다.
드래프트 당시 제2의 르브론 제임스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시몬스는 필라델피아 시절 올스타 3회, 올-NBA 팀 1회, 올-디펜시브 팀 2회 선정이 이력이 있다. 하지만 태업 논란 속에 잡음을 일으키며 브루클린으로 떠났고, 이적 후에는 부상 여파로 완전히 커리어가 꺾였다.
4,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는 맥시멈 플레이어였지만 이번 시즌 성적은 평균 6.2점 5.2리바운드 6.9어시스트에 머물고 있다.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확실히 기량이 떨어진 듯한 모습이었다.
리빌딩 노선의 브루클린은 만기 계약자인 시몬스와 동행을 이어갈 이유가 없었다. 결국 바이아웃에 합의하면서 맥시멈 연봉을 받았던 선수가 시즌 중에 FA 시장에 나왔다.
퍼포먼스는 많이 떨어졌지만 출혈이 크지 않은 연봉 규모라면 시몬스는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208cm의 장신 가드로 넓은 시야와 패스 능력, 속공 전개, 수준급 수비력을 보유했다. 클리블랜드, 휴스턴, 클리퍼스 등으로의 이적 소문이 나돈 가운데 시몬스의 선택은 클리퍼스였다.
시몬스의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이번 여름 FA 자격을 얻는 만큼 확실한 경쟁력을 구단들에게 어필해야 만족할만한 계약을 따낼 수 있다. 과연 몰락한 올스타 플레이어가 클리퍼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까?
사진 = 로이터/뉴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98/0000086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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