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9.4점→22.0점, 우려 낳았던 1옵션 외국 선수 부활... KT 막판 레이스에 큰 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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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2 20:02 63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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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먼즈가 살아났다.
수원 KT 소닉붐은 1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4-85로 패했다.
4연승 상승세를 달리던 KT가 4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일정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했다. 2패 모두 선두 SK에 당한 패배. SK를 상대로는 시즌 상대 전적 열세가 이어졌다.
패배에도 레이션 해먼즈의 분투는 빛났다. 1쿼터부터 한 쿼터에 쏠리지 않고 꾸준하게 점수를 쌓은 해먼즈는 26점을 몰아치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3쿼터에는 자밀 워니와 치열한 쇼다운을 전개하며 줄다리기 싸움을 펼쳤다. 1쿼터 중반 이후로 계속 밀리던 그나마 KT가 희망을 가지고 4쿼터를 맞이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지난 시즌 챔프전 진출을 이끈 패리스 배스와의 이별한 KT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해먼즈를 새로운 1옵션으로 낙점했다. 2m가 넘는 장신에 내외곽을 오갈 수 있는 포워드 자원.
득점왕이었던 배스만큼은 아니지만 폭발력은 확실하게 어필했다. 자밀 워니-앤드류 니콜슨에 이어 평균 득점 3위를 기록 중이다.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됐던 파울 관리 또한 시즌을 치르면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해먼즈는 1월 중순 발뒤꿈치 부상 이후 복귀한 뒤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5경기 평균 9.4점에 그치며 1옵션 외국 선수답지 않은 플레이를 펼쳤다. 팬들의 우려 또한 커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1월 31일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을 기점으로 살아났다. 소노전에 21분을 뛰면서 23점을 올린 해먼즈는 최근 5경기에서 평균 22.0점을 올리는 중이다. 부상 후유증에서도 완전히 벗어난 모습.
레이션 해먼즈 최근 5경기 기록
평균 22.0점 10.0리바운드 야투율 55.8%
국내 선수진 뎁스가 탄탄한 KT지만 KBL의 특성상 외국 선수의 득점력이 안정적으로 갖춰져야 높은 순위를 노릴 수 있다. 골머리를 앓을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해먼즈의 부활이 반가운 이유다.
KT는 12일 EASL 경기를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해먼즈가 브레이크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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