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뒷북STAT] ‘200경기 138승’ 전희철 감독, 문경은 감독보다 10승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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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전희철 SK 감독이 200경기 만에 138승을 거뒀다. 200경기 기준 기존 1위였던 문경은 감독의 128승보다 10승이나 더 많다.
서울 SK는 9일 열린 원정 경기에서 수원 KT를 85-74로 꺾었다. 31승 7패를 기록한 SK는 공동 2위와 7.5경기 차이의 압도적 1위다.
SK는 최근 17경기에서 16승을 챙겼다. 10연승 후 부산 KCC에게 일격을 당한 뒤 다시 6연승 중이다.
원주 동부(현 DB)는 2011~2012시즌 21경기에서 20승 1패를 기록한 적이 있다.
SK는 현재 연승행진을 10연승으로 늘리면 동부와 같은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이날은 전희철 감독의 감독 데뷔 200번째 경기였다.
2021~2022시즌부터 SK 지휘봉을 잡은 전희철 감독은 147경기 만에 100승을 달성했다. 기존 최단 경기 100승인 151경기보다 4경기 빨랐다.
이런 흐름을 계속 이어 나가 200경기에서 138승 62패, 승률 69.0%를 기록 중이다.
승률 69.0%는 1999~1999시즌만 부산 기아(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을 맡았던 박인규 감독의 68.9%(31승 14패)보다 더 높은 1위다.
많은 경기를 치를수록 승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200경기 이상 치른 감독 중에서 승률 1위는 59.6%(127승 86패)의 강동희 감독이다.
전희철 감독의 승률이 얼마나 압도적으로 높은지 잘 알 수 있다.
이는 여러 기록에서도 독보적 1위로 만들었다.
각 감독들의 138승 기준 경기수를 찾아보면 전희철 감독은 문경은 감독보다 17경기나 적다.
◆ 감독들의 138승 달성 경기 수
전희철 감독 200경기(138승 62패)
문경은 감독 217경기(138승 79패)
최인선 감독 219경기(138승 81패)
전창진 감독 222경기(138승 84패)
김태환 감독 235경기(138승 97패)
신선우 감독 236경기(138승 98패)
김진 감독 237경기(138승 99패)
김승기 감독 240경기(138승 102패)
김동광 감독 241경기(138승 103패)
강을준 감독 254경기(138승 116패)
유도훈 감독 257경기(138승 119패)
허재 감독 258경기(138승 120패)
안준호 감독 275경기(138승 137패)
유재학 감독 276경기(138승 138패)
추일승 감독 279경기(138승 141패)
이상범 감독 305경기(138승 167패)
이상민 감독 332경기(138승 194패)
기존 200경기 기준 가장 많은 승수를 거뒀던 감독 역시 128승의 문경은 감독이다. 그 뒤는 124승의 신선우 감독, 최인선 감독, 전창진 감독, 강동희 감독 등 4명이다.
언급된 5명의 감독은 200번째 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무튼 전희철 감독은 200경기 기준 승수에서 2위 문경은 감독의 128승보다 10승이나 더 거뒀다.
최단경기 200승은 335경기의 전창진 감독이 가지고 있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전희철 감독은 300경기 내에 200승 달성까지 바라볼 수 있다.
물론, 다음 시즌 SK의 전력 변화가 생긴다면 200승 달성 시기는 늦어질 것이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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