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BK 플레이어] 이적 후 처음으로 대구 찾은 이대헌, “이번 맞대결에서 꼭 이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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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2 19:46 64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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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헌(197cm, F)이 이적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69-66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와의 이틀 전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다.
이대헌이 친정팀을 상대했다. 23분 19초를 뛰면서 11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첫 번째 경기보다 나아진 성적을 기록했다. 2쿼터에만 9점을 추가하기도 했다. 턴오버를 6개 기록한 점은 아쉬운 요소기도 했다.
인터뷰에서 만난 이대헌은 “솔직히 신경을 쓰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었다. 꼭 이기고 싶었다. 지난번 맞대결에서 지고 잠을 못 잤다. 그래도 오늘 팀원들이 너무 잘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좋았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턴오버를 6개 기록한 것을 묻자 “조금씩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운동도 잘 못했고,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조금씩 좋아질 것이다”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이적 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한 소감에 대해 묻자 “아직까진 대구가 심적으로 편하다(웃음). 대구에서 집도 아직 정리하지 못하고 울산으로 간 상태다. 어제 처음 훈련을 하는데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아직은 대구가 좀 더 몸에 잘 맞는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이어 “제가 원하는 역할도 있겠지만, 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조금씩 배워가면서 팀 시스템에 융화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는 팀 적응에 중요한 부분을 말했다.
팀에서 가장 호흡이 잘 맞는 선수에 대해 묻자 “신인 때 트레이드를 한번 겪긴 했지만, 연차가 쌓이고 오랜만에 하는 트레이드다 보니 꿈을 꾸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아직은 여유가 부족하다. 누구 하나가 호흡이 잘 맞는다기보단, 팀 시스템에 잘 녹아들면 더욱 잘 어우러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동료가 된 함지훈(198cm, F)에 대해 묻자 “워낙 농구를 잘하는 형이다. 어렸을 때부터 (함)지훈이 형을 보면서 농구를 시작했다. 매년 상대하면서 느낀 것도 있었다. 여유가 많고, 동료들을 정말 잘 살려주신다. 여러 방면으로 많이 배우고 싶다”는 존경심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KBL
김진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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