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라이언 킹의 4쿼터 완벽 접수! SK, KT 꺾고 지옥의 일정 싹쓸이... 17G 16승 파죽지세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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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2 19:48 6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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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빡빡한 일정에도 연승을 이어갔다.
서울 SK 나이츠는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85-74로 승리했다.
SK가 4일에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도 승리를 따냈다. LG-KT-정관장으로 이어지는 연승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던 SK는 KT와의 리턴 매치에서 승리하며 최근 17경기 16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린 선두 SK는 31승 7패를 기록했고, 4위 KT는 21승 17패가 됐다.
SK는 주축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했다. 삼각편대 자밀 워니(21점 13리바운드)-안영준(17점 4리바운드)-김선형(15점 4리바운드)이 팀을 이끌었고 오세근(16점 5리바운드)은 4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몰아쳤다.
KT는 레이션 해먼즈가 26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SK에 비하면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었다. 하윤기와 허훈의 득점으로 출발한 KT는 해먼즈도 적극적으로 득점에 나섰고 SK는 최부경과 워니가 득점을 생산했다.
혼전 속 SK가 우위를 점했다. 안영준과 아이재아 힉스의 3점슛으로 우위를 점한 SK는 20-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KT가 한희원의 3점슛으로 따라붙자 SK도 안영준이 응수에 나섰다. KT의 추격에도 리드를 사수한 SK는 전반 막판 김선형이 속공을 주도하며 점수 간격을 벌렸다.
KT는 그나마 로메로가 분전하며 차이가 더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SK가 44-35로 앞서며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초반은 양 팀 외국 선수들이 치열하게 맞붙었다. SK는 장거리 점퍼를 앞세운 워니가 내외곽을 오가며 상대를 두들겼고 KT 해먼즈도 속공 득점과 더불어 3점포를 가동하며 받아쳤다.
KT는 잠잠했던 허훈까지 3점슛에 이어 하윤기와의 2대2 게임까지 선보이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SK도 안영준이 힘을 내며 물러서지 않았다. 흐름을 뺏기지 않은 SK는 71-6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가 시작되자 SK가 더 치고 나갔다. 오세근이 인사이드 득점에 이어 연달아 정면에서 외곽포까지 터트리며 신바람을 냈다. 오세근의 연속 8득점으로 완전히 흐름을 탄 SK다.
패색이 짙어진 KT는 문정현이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다. 하지만 SK는 김선형이 적재적소에 득점을 올리며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여기에 슛감에 불이 붙은 오세근이 또 하나의 3점슛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해먼즈와 허훈의 3점슛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이미 점수 차가 너무 많이 벌어진 뒤였다. 백발백중의 오세근은 경기 막판 승리를 자축하는 외곽포까지 성공했다.
사진 = KBL 제공
수원, 김혁 기자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98/0000086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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