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역전패’ 강혁 감독, “5번째 매진, 승리 못해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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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2 19:54 54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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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오늘(9일) 매진이 5번째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승리로 보답을 못해서 죄송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66-69로 졌다.
이날 3,475명이 입장해 시즌 5번째 매진을 기록한 홈 경기에서 패배를 당해 아쉬움이 더욱 컸다.
치열한 접전 속에 경기 종료 3분 35초를 남기고 64-59로 앞섰던 가스공사는 남은 시간 동안 앤드류 니콜슨의 자유투로 2점에 그치고, 10점을 허용해 역전패를 당했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강혁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경기를 시작할 때 약속된 수비가 안 되어서 상대에게 실점을 많이 했다. 슛이 안 들어갔지만, 수비로 전반을 버텼다. 후반에 좋은 분위기를 잘 끌어왔는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항상 똑같다. 4쿼터 마지막에 마무리와 집중력이 안 되어서 경기를 내줬다.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모든 팀과 경기에서 4쿼터에서 급하기보다 여유를 가지면서 해야 하는데 그런 게 안 되어서 상대에게 득점을 허용해서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에 쉬면서 잘 준비해서 다시 (이런 경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4쿼터에서 프림(4쿼터 13점) 혼자 다 했다.
그 상황에서 우리가 파울이 많이 남았다. 선수들에게 스위치가 되었을 때 프림이 잡으면 파울로 끊어서 사이드 아웃을 주라고 했는데 그게 안 되었다. 파울을 잘 이용했으면, 득점과 바꿨으면 좋았을 건데 제가 정확하게 짚어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선수들이 파울 이용에서 2개 정도 실수가 있었다.
벨란겔(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평소보다 컨디션이 떨어졌다.
벨란겔이 경기를 많이 뛰고 있다. 체력에서 힘들다. 움직임도 많다. 체력이 떨어져서 슛 밸런스 등 모든 게 떨어졌다. 쉬면서 회복해서 준비해야 한다.
많은 팬들이 왔는데 경기 막판 집중력을 걱정할 거 같다.
모든 경기는 1쿼터가 아닌 4쿼터 마무리가 중요하다. 집중력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은 우리는 성장하는 팀이고, 경험이 적어서 앞으로 점점 좋아질 거다. 올해보다 내년이 좋아질 거다. 김낙현이 지금 부상으로 빠져 있다. 외곽슛이 안 들어갔는데 전현우가 있었다면 더 좋은 기회가 생기고, 공간이 넓어졌을 거다. 두 선수가 들어오면 휴식기 후 그 부분이 나아질 거다.
김준일 두 경기 활약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수비나 리바운드, 공격에서도 활기를 띌 수 있는 선수다. 두 경기로 모든 걸 판단할 수 없지만, 멀리 봤을 때 점점 좋아질 거다. 슛도 더 자신있게 던지라고 했다. 마지막에 (3점슛을) 잘 시도했고, 적극적이었다. 만약 들어갔으면 영웅이 되는 거다. 앞으로 좋아질 거다.
김준일과 외국선수의 하이로우 게임에서 안 맞았다.
서로 잘 모르기 때문에 연습을 통해서 알 수 있을 거다. 김준일이 하이에서 패스도 할 줄 아는 등 여러 가지를 한다. 니콜슨이 어느 자세, 어느 위치에서 볼을 넣어야 할지 알아야 한다. 이런 부분을 연습하면 좋은 모습이 나올 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구 팬들이 많이 찾아주시는데, 오늘(9일) 매진이 5번째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승리로 보답을 못해서 죄송하다. 다음에 관중이 많이 오셨을 때 좋은 경기와 승리로 보답하겠고, 항상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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