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공동 2위 복귀’ 조동현 감독, “끈끈함이 나온 기분좋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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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1라운드에서 보여준 현대모비스의 끈끈함이 선수들 마음 속에 있어서 기분좋은 승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69-66으로 승리하며 5라운드를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7일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가스공사에게 85-94로 졌다. 5라운드 첫 경기에서 곧바로 가스공사를 만났다.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3쿼터 막판부터 흐름을 가스공사에게 내준 현대모비스는 4쿼터 5분 31초를 남기고 55-62, 7점 차이로 뒤졌다. 이날 최다 점수 차이로 벌어진 순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뒷심을 발휘했다. 남은 시간 동안 14점을 올리고, 가스공사에게 4점만 허용해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23승 14패를 기록해 창원 LG와 다시 공동 2위를 이뤘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승리소감
실책으로 힘든 경기를 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만들어낸 결과다. 끈끈하게 끝까지 따라붙어서 좋은 경기를 했다. 1라운드에서 보여준 현대모비스의 끈끈함이 선수들 마음 속에 있어서 기분좋은 승리다.
실책(20개)으로 어려운 경기
개선이 되어야 한다. 함지훈이 돌아오면, 오늘(9일) 4번(파워포워드)에서 실책이 나왔는데 개선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흐름을 더 이상 주면 안 될 거 같아서 작전시간을 빨리 썼다(4쿼터 5분 31초 마지막 작전시간 사용). 선수들이 나머지 시간 동안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좋은 경기를 했다.
4쿼터에서 외국선수 잦은 교체
공격에서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골밑 득점을 위해서 롱을 넣었는데 수비 등 다른 문제가 나왔다. 프림은 골밑에서 공격해주길 바라며 넣었는데 미드레인지에서 슛을 시도했다. 그게 들어가면 좋지만, 안 들어갔다. 외국선수들이 그런 부분(잦은 교체)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승리를 만들어내야 해서 선수들에게 그 부분을 인지시키면 된다.
이우석이 작은 선수와 매치업인데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트랩이나 수비가 좋은 팀과 경기에서는 드리블을 줄이고, 수비에 대응하는 드리블을 하라고 하고, 드리블이 길어지면 불리하다고 한다. 투맨게임을 할 때 (가스공사의) 헷지가 좋으니까 패스보다 서명진처럼 옆으로 길게 가서 슛을 던지라고 했는데 명진이가 그걸 잘 이행했다.
결승 3점슛 넣은 서명진
조금 더 빨리 몸이 올라왔으면 한다. 공수에서 필요하고 중심 역할을 가져갈 선수다. 부상 이후 몸 상태가 아직 100%가 아니다. 오늘 중요한 경기에서 나가서 한 방을 해줬다. 중간에 질책을 많이 했는데 그걸 이겨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대헌(11점 3리바운드)은 첫 경기(4점 3리바운드 2스틸)보다 나았다.
조금 더 좋아질 거다. 허리도 아직 완전치 않다. 연습도 전혀 안 하고 2경기만 뛰었다. 소극적으로 할 거 같아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한다. 누굴 찾고 할 문제가 아니다. 영입을 한 이유가 누굴 찾으려는 게 아니라 너의 장점을 찾아서 하라고 했다. 오늘은 첫 경기보다 나아졌고, 더 좋아질 거다. 휴식기 때 함지훈과 연습하면 코트 밸런스를 맞추는 게 좋아질 거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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