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복귀전에 4블록슛' 홈그렌, 오클라호마의 마지막 퍼즐 될까?
본문

홈그렌이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소속의 쳇 홈그렌은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가졌다.
홈그렌은 지난 11월 11일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장골 고관절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당초 예상되었던 결장 기간은 10주였지만 그보다 더 오래 걸린 세 달여 만에 복귀전을 가지게 됐다.
아이제아 하텐슈타인과 트윈 타워를 구축하며 선발 출전한 홈그렌은 높이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22분의 출전시간동안 4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블록슛 이외에도 우월한 신장을 십분 활용하여 림 프로텍터의 역량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홈그렌의 합류로 상대는 쉽게 페이트 존에 진입하지 못하며 공격에 애를 먹었다.
공격에서는 4득점만을 기록하며 다소 적응이 필요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장점인 슈팅력을 활용하여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와의 픽 게임을 가져갔던 홈그렌이지만 이날은 공격에서 충분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또한 같은 빅맨인 하텐슈타인과 동선이 겹치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슈팅을 시도하지 않았다. 다만, 농구 지능이 높고 부상 이전에도 유기적으로 팀에 녹아들었던 홈그렌이기에 이 부분은 앞으로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다.
홈그렌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면서 오클라호마시티는 리그 1위 굳히기에 나섰다. 현재 서부 컨퍼런스 1위를 질주 중인 오클라호마는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격차를 점차 벌려가고 있다.
리그가 중반을 지나가는 현재 각 팀들은 점차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적지 않은 팀들이 부상으로 신음 중이며, 로스터에 변화를 주기 위해 트레이드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홈그렌의 합류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빅맨진을 홀로 이끌던 하텐슈타인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폭발적인 활약이 계속되는 가운데, 홈그렌의 합류가 오클라호마시티의 1위를 굳건하게 만들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