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르브론, 돈치치 다 빠진 레이커스, ‘오스틴 파워’가 폭발했다···‘45점’ 리브스 앞세워 인디애나 꺾고 5연승, 서부콘퍼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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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도, 루카 돈치치도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오스틴 파워’를 앞세운 LA 레이커스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레이커스가 오스틴 리브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레이커스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인디애나와의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124-117로 이겼다.
5연승 포함 최근 10경기 9승1패의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간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휴스턴 로키츠(32승20패)와 승차가 없어졌으나 승률에서 앞서 서부콘퍼런스 4위로 올라섰다. 29승22패의 인디애나는 동부콘퍼런스 4위를 유지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에 꽤 큰 전력 손실을 안고 임했다. 역사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합류한 돈치치는 이날 역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여기에 ‘에이스’ 제임스도 왼쪽 발목이 좋지 않아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1쿼터에 엄청난 공격력을 뿜어내며 44-22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리브스 덕분이었다. 리브스는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4점을 뿜어냈다.

2쿼터에도 6점을 보태며 전반에만 20점을 올린 리브스는 후반 들어 더욱 손끝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3쿼터 11점을 보탠 리브스는 4쿼터에서 정점을 찍었다. 시작하자마자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거세던 인디애나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고, 인디애나가 122-117로 5점차까지 쫓아온 경기 종료 13.1초 전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다 집어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리브스는 이날 자신의 커리어하이인 45점을 몰아친데 이어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7개씩 곁들였다. 여기에 미국 현지시간으로 이날이 생일이었던 하치무라 루이가 24점·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잭슨 헤이즈는 9점에 그쳤으나 리바운드를 12개 잡아내며 골밑을 지켰다.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이 23점,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19점·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7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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