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경험치 부족' 송도중의 8강 진출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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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치가 부족한 송도중의 8강 진출 방안은?
매년 이맘때쯤 국내 아마추어 팀들은 동계 훈련에 한창이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해 전력을 다지고, 자체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메우며 겨우내 구슬땀을 흘린다.
지난해 송도중은 시즌 중반부터 공식 대회에 참가했고, 모두 예선 탈락했다. 대회 출전 경험 부족 여파로 올 시즌 송도중은 동계 훈련 기간 동안 경기력 기복과 마주했다.
총 20명(3학년 6명, 2학년 7명, 1학년 7명)으로 선수단을 꾸린 송도중은 경험치 부족을 극복해야 목표로 한 8강에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수 코치는 “기본기와 일대일, 코트 밸런스 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 중이다. 선수들이 경험치가 부족해 (경기력의) 기복이 존재한다. 그래서 기복을 줄이고, 농구 이해도 향상을 위해 주 3회 정도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라며 시즌 준비 과정을 들려줬다.
계속 말을 이어간 정 코치는 “연습경기를 해보니 잘 되는 날도 있고, 안 되는 날도 있다. 그만큼 아직은 경기력에 평균이 없다. 시즌 개막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에 그동안 기복을 줄이는 연습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격적인 수비를 추구하는 정 코치는 올 시즌 본래의 색깔을 유지하며 좀 더 빠른 농구를 펼칠 계획이다.
“늘 그랬듯이 상대 진영부터 강한 압박 수비에 이은 스틸을 노리는 걸 추구한다. 달라진 점은 요즘 트렌드에 맞게 좀 더 간결하고 빠른 농구를 하려고 한다. 아직 완성되진 않았지만, 페이스(공격 속도)를 올려서 트랜지션 게임을 하려고 한다.” 정성수 코치의 말이다.
올 시즌 송도중은 6명의 3학년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정 코치는 “키 플레이어라기 보다 3학년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그리고 2학년들이 형들의 뒤를 받쳐주길 바란다”라며 맏형들에게 책임감을 심어준 뒤 “코트 안에서 열심히 뛰어준다면 기복도 줄일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경험치 부족과 경기력 기복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송도중의 올 시즌 목표는 8강 진출.
끝으로 그는 “기본적으로 8강을 목표로 잡고 있다. 시즌을 거듭하며 경험치가 쌓인다면 후반기에는 4강 이상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연습경기를 통해서 쌓은 경험치와 실전에서 경험치는 확실히 다르기에 공식 대회 분위기에 얼마나 적응하고 경기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목표 달성 여부가 달라질 것 같다”라며 8강 진출을 위한 방안도 설명했다.
#사진=송도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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