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강남 삼성, U12부 준우승과 U11부 3위... 초등부 2개 종별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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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조형호 기자] 강남 삼성이 초등부 두 종별 입상을 거뒀다.
이나남 원장의 강남 삼성 리틀썬더스는 8일 충북 제천시 세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자연치유도시 제천 2025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 U12부 결승 하남 KCC와의 경기에서 28-45로 졌다.
예선을 전승 조 1위로 통과한 강남 삼성은 8강에서 청주 KCC, 4강에서 남양주 KCC 등 강호들을 연달아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에이스 이서준이 컨디션 난조로 부진했지만 차시현과 이주원, 김승기 등이 힘을 보태며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연승을 이어갔다. 결승에서는 난적 하남 KCC를 만나 준우승에 그쳤지만 예선부터 이어져온 화력은 충분히 박수받아 마땅했다.
경기 후 최완승 감독은 “후회는 없다. 아이들에게 대회에 나와 승부보다는 긴장감을 이겨내고 성취하는 걸 가르쳐주고 싶었다. 농구대회에서 인생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목표였는데 이번 대회를 토대로 한층 성숙해진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이번 대회는 전 참가팀이 연합팀 없이 단일팀만으로 대회에 나섰다. 기존 KBL 대회나 타 대회와는 달랐기에 강남 삼성 코칭스태프는 성적에 대한 기대를 걸었고 선수들은 이에 보답했다.
최완승 감독은 “모든 팀이 단일팀으로 구성돼서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이 정말 좋아졌다고 느꼈고 기대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한다. 물론 큰 경기나 승부처 경험이 부족해 고비를 넘기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라고 말했다.

한편, 23년 4월 강남 삼성 코칭스태프로 합류한 최완승 감독은 이번 준우승을 끝으로 U12 대표팀 인원들과 작별하게 됐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팀을 떠나는 최완승 코치에게 U12 인원들은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선물했다.
이에 눈시울을 붉힌 최완승 감독은 “강남 삼성과 함께하며 해외도 많이 경험하고 유소년 농구에서 폭 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이들도 워낙 순해서 잘 따라줬다. 강남이라는 지역이 유소년들이 워낙 많은 지역인데 그로 인해 다양한 성향의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았다. 아이들이 어떤 순간에도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피하지 말고 즐기면서 농구하길 바란다”라며 덕담을 건넸다.
강남 삼성은 U12부 준우승과 더불어 U11 공동 3위 입상의 쾌거를 달성했다. 초등부 2개 종별에 입상한 강남 삼성은 9일 U13부 우승을 노린다.
#사진_강남 삼성 제공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274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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