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창단 첫 출전 대회에서 본선 진출' 초지 TOP, 본선은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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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조형호 기자] 창단 첫 출전 대회에서 본선 진출, 초지 TOP가 성공적인 예선 일정을 마쳤다.
초지 TOP는 8일 충북 제천시 일대에서 진행된 ‘자연치유도시 제천 2025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 U13부에 참가했다. 안산 TOP, 번동중학교와 한 조에 속한 초지 TOP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본선에 올랐다.
창단 2개월여만에 이룬 성과다. 지난해 12월 창단해 이번 제천 전국 종별 대잔치를 첫 쇼케이스로 삼은 초지 TOP의 이번 대회 목표는 경험과 성장이었다. 전국 강팀들과 부딪히며 성장하고 TOP농구교실 타 지점의 경기를 보며 파이팅이나 문화를 배우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코칭스태프도 승리를 기대하진 않았다. 손발을 맞출 시간도, 여유나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초지 TOP U13은 예상치 못한 깜짝 활약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팀을 지도한 이현복 코치는 “운이 좋았다(웃음). 아이들도 좋은 결과에 벙찐 것 같다. 우선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처음이지만 열정이 되게 좋아 보였다. 열심히 뛰었고 점수 차가 벌어져도 투지 있게 몸을 날리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선수들에게 칭찬을 건넸다.
특히 앞선에서 활력을 불어넣은 이시훈을 콕 찝어 칭찬한 이 코치였다. 이현복 코치는 “안산 TOP와의 경기에서 점수 차가 많이 벌어졌다. 다른 선수들은 조금 겁을 먹기도 한 것 같고 당황한 모습도 보였는데 시훈이는 끝까지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시훈이가 분위기를 끌어올린 덕분에 두 번째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며 이시훈에게 본선 진출의 공을 돌렸다.

첫 대회에서 이미 큰 성과를 안은 초지 TOP지만 본선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쟁쟁한 상대들과 경기를 펼쳐야 한다. 이에 이현복 코치는 “첫 경기는 크게 지면서 위축되는 모습도 봤고, 두 번째 경기는 큰 점수 차 리드를 안자 선수들이 안일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강한 상대들과 붙으며 이기고 있든 지고 있든 최선을 다하고 배우는 자세로 임할 생각이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초지 TOP의 상쾌한 첫 발걸음. 이들의 기적이 어디까지 쓰여질지 주목해보자.
#사진_TOP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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