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게임 리포트] 하윤기와 합 맞춘 해먼즈, 2경기 연속 ‘더블 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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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2 18:58 65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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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션 해먼즈(200cm, F)가 2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수원 KT는 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83-76으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21승 16패를 기록하며 한국가스공사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갔다. 또 KT는 최근 5경기 4승 1패로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다.
이날 KT는 경기 내내 DB를 압도했다. 허훈(180cm, G)이 경기 초반 3파울을 저지르는 변수가 있었지만, 조엘 카굴랑안(173cm, G)이 앞선을 책임지고 해먼즈와 하윤기(203cm, C)가 포스트를 장악하면서 리드를 가져갔다.
KT는 2쿼터 종료 시점까지 52점을 넣을 정도로 공격이 원활했다. 하지만 KT는 이선 알바노(185cm, G), 강상재(200cm, F), 정효근(202cm, F)을 앞세운 DB의 공격에 주춤하며 원포지션 게임을 허용했다.
이후 KT는 하윤기와 해먼즈가 4쿼터에 공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DB의 추격을 뿌리쳤고 승리까지 챙겼다.
이날 KT의 승리요인에는 하윤기와 함께 해먼즈의 역할이 컸다.
해먼즈는 이날 1쿼터 초반 턴오버를 저질렀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해먼즈는 1쿼터 7분여를 남기고 하윤기의 패스를 받아 외곽을 성공시켰다. 이어 해먼즈는 1쿼터 4분여를 남기고 속공 상황에서 가볍게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달리는 모습도 보여줬다. 해먼즈는 내외곽에서 스피드 있는 모습을 통해 속공 기회를 성공시켰고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버틴 DB의 높이를 공략했다.
2쿼터에도 해먼즈의 활약은 이어졌다. 해먼즈가 1쿼터에는 득점에 집중했다면 2쿼터에는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2쿼터 초반 해먼즈는 2번의 세컨드 찬스를 공격리바운드를 통해 완성시키며 강상재와 오누아쿠의 마크를 이겨냈다. 해먼즈는 2쿼터 5분여를 뛰며 KT 리드를 도왔고 이스마엘 로메로와 교체됐다.
체력를 안배한 해먼즈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에 다시 나왔다. 해먼즈는 3쿼터에도 리바운드는 물론 어시스트도 잊지 않았다. 해먼즈는 3쿼터 7분여를 남기고 허훈의 패스를 받아 우측 코너에 자리 잡은 한희원에게 패스해 3점을 어시스트 했다. 곧바로 해먼즈는 한희원에게 3점을 다시 어시스트했고 하윤기와 센스 있는 모습을 통해 골밑 득점을 조력했다.
해먼즈는 승부처인 4쿼터에 정효근 등 DB의 집중 마크에도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포스트에서 적절한 위치 선정으로 파울 자유투를 얻기도 했고 4쿼터 후반부 78-72로 쫓기는 상황에서 DB 최성원을 상대로 스틸에 성공해 하윤기의 쐐기 득점에 관여했다.
이날 해먼즈는 33분 10초를 뛰면서 17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보여줬다. 또 해먼즈는 지난 SK전 23점 11리바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해먼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SK전 아쉬운 패배였는데 팀 적으로 이룬 승리다. 후반기 접어드는데 경기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특별히 마음가짐은 달라진 건 없다. (어시스트는) 비어있는 상황에서 오픈 패스를 줬다. (하)윤기와 원투펀치로 순리대로 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해먼즈는 시즌 초반 리그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또 해먼즈는 2옵션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연속 교체되는 상황에서 본인의 역할이 쏠렸지만, 묵묵히 자기 역할을 다했다. 특히 최근 KT의 4연승에 해먼즈가 영양가 있는 모습을 보이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번 시즌 해먼즈는 35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17.8점 평균 리바운드 10개를 기록 중이다. 특히 득점 부문은 전체 3위로써 공격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각성한 해먼즈가 중위권 경쟁 중인 KT의 조력자가 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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