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STIZ 강남 에이스 김리언, 기적같은 본선 진출을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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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2 18:21 65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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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조형호 기자] STIZ 강남 부동의 에이스 김리언이 창단 첫 대한농구협회 주관 전국대회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최영철 원장이 이끄는 STIZ 강남은 7일 충북 제천시 대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자연치유도시 제천 2025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 U11부에서 본선 진출의 쾌거를 누렸다.
STIZ 강남의 조 추첨 결과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지난 여름 같은 대회 우승팀 팀식스, 준우승팀 더 모스트와 한 조에 속하며 대회 전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그러나 최영철 원장은 에이스 김리언을 비롯한 선수들의 성장세를 믿었다.
선수들은 사령탑의 믿음에 부응했다. 더 모스트와의 첫 경기에서 열세가 예상됐지만 에이스 김리언을 필두로 공격을 전개하며 박빙 승부를 이어나갔다. 29-34로 패하긴 했지만 김리언은 홀로 20점+을 기록했고 상대 3명을 파울트러블에 몰아넣으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첫 경기를 마친 뒤 김리언은 “조 추첨 결과를 받은 뒤 상대 팀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전 대회 결승 진출 팀들이라 긴장했는데 막상 붙어보니 해볼 만하다고 느껴졌다. 두 번째 경기를 이기고 본선 진출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팀원들과 합을 맞춰가면서 차분하게 경기할 예정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리언의 소감은 근거있는 자신감이었다. 전 대회 우승팀 팀식스와 남은 본선 티켓을 두고 격돌한 STIZ 강남은 전반 막판부터 리드를 잡았다. 11-11로 맞선 상황에서 김리언의 활약에 힘입어 8-0 런을 달린 STIZ 강남은 후반 들어 격차를 더욱 벌렸고 41-23으로 완승을 거뒀다.
공격시에는 볼 운반부터 아이솔레이션을 통한 득점과 풋백 득점, 수비시에는 앞선에서 상대 에이스 스토퍼 역할과 골밑 봉쇄까지 도맡으며 원맨쇼를 펼친 김리언은 본선 진출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김리언은 “역할이 많지만 체력 훈련을 많이 해와서 힘든 건 없다(웃음). 오히려 평소 훈련을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버텨준 민재와 민찬이, 빠르게 성장 중인 범준이, 내 부담을 덜어주는 (윤)서준이, 중요할 때 한 방 해주는 (김)서준이, 정신적 지주인 주장 지훈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 친구들과 좋은 성적 거두겠다”라며 에이스다운 면모도 선보였다.
기적을 보여준 STIZ 강남은 독보적 에이스 김리언과 함께 본선 무대로 향한다.
#사진_조형호 기자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27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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