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BK 플레이어] “제 수비의 비법은요...”, 구탕이 이정현에게 고마움을 전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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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탕은 “정현이 형의 수비까지 내가 해야 한다”라는 유쾌한 농담을 남겼다.
서울 삼성은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77-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 동시에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이날 삼성에서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다.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다했다.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벤치에서 출격한 저스틴 구탕(190cm, F)도 11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구탕의 역할은 ‘식스맨’이다. 벤치에서 나와 경기 흐름을 바꾸는 역할이다. 이를 완벽히 소화했다. 2쿼터 상대가 추격하자 구탕이 본격적으로 나섰다. 속공 덩크를 성공했다. 거기에 자유투 득점도 올렸다. 이후에도 구탕은 계속 코트를 밟았다.
그리고 가장 빛난 시점은 4쿼터였다. 4쿼터 막판 경기 분위기를 살리는 앨리웁 덩크를 성공했다. 이후에는 속공 상황에서 덩크 득점을 추가. 덩크 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자축했다.
경기 후 만난 구탕은 “연패 끊어서 너무 좋다. 4라운드 첫 승리였다. 홈에서 승리했다. 공수 모두 잘했다. 그래서 더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구탕은 우리 팀에서 믿을 수 있는 수비수다. 외곽도 수비하고, 포워드도 막는다. 좋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런 에너지가 팀에 큰 힘이 된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이를 전하자 구탕은 웃으며 “옆에 있는 (이)정현이 형이 많이 도와준다. 형의 수비까지 내가 해야 한다(웃음)”라는 유쾌한 농담을 남겼다.
그 후 “전 팀에서는 3&D 역할을 맡았다. 이제는 핸들러까지 막아야 한다. 배우고 있는 과정이다”라며 진지하게 답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이정현은 "구탕은 정말로 유쾌한 선수다. 이정도로 유쾌해도 될까 싶을 정도다. (웃음) 그런 에너지가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웃으며 화답했다.
구탕은 이날 경기에서 화려한 덩크를 선보였다. 특히 4쿼터, 경기의 쐐기를 박는 덩크도 성공했다. 이에 대해서는 “덩크에 성공해서 기쁘다. 정현이형이 적절한 패스를 줘서 덩크에 성공했다. (웃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사진 제공 = KBL
박종호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51/0000078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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