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24점차 열세 극복’ KCC, 하지만 재 역전패... 그들이 남긴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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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KCC는 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프로농구에서 캐디 라렌, 허웅, 최준용이 분전했지만 창원 LG에 80-90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결과로 KCC는 4연패와 함께 21패(15승)째를 당하며 7위에 머물렀다.
전반전 KCC는 공수에 걸쳐 LG에 압도 당하며 34-48로 뒤졌다. 1쿼터, KCC는 득점이 14점에 그쳤고, 실점을 무려 32점을 내주는 등 공수에서 큰 아쉬움 속에 출발했다. 2쿼터 중반까지도 다르지 않았다. 한때 23점차 리드르 내주는 등 좀처럼 반전을 만들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냈다. 중반을 지나면서 힘을 냈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힘을 냈다. 성공적인 대인 방어에 더해진 속공으로 계속 점수차를 줄여갔다. 2쿼터 20-16 런에 성공하며 14점차로 따라붙었다.
3쿼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재개와 함께 높은 집중력이 배경이었다. 전반전 4점 3리바운드로 부진했던 라렌이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득점을 쌓았고, 2쿼터 중후반 전개했던 대인 방어를 계속 성공적으로 전개하며 점수차를 줄여갔다. 결국 쿼터 종반에 터진 정창영, 송교창 연속 3점포로 64-6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KCC는 기세를 이어갔다. 6점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다시 수비에 미세한 균열이 생겼고, 동점을 주고 받았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힘이 떨어졌다. 양준석 3점포 등 10점을 내리 내줬고, 득점에 실패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1쿼터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 끝까지 영향을 끼쳤다. 4쿼터 역전을 시킨 후에 바로 6점을 내줬다. 패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한 후 “송교창, 최준용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다. 연습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송교창, 최준용이 부재했던 시점에 3연승과 함께 6위 싸움을 이어갔던 KCC가 두 선수 복귀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아쉬움과 희망이 공존했던 경기다. 승리를 거두지 못한 아쉬움 속에 23점차 열세를 극복했던 저력은 확인했다. 사실, 23점차는 뒤집고 승리할 수 없는 숫자다. 사례도 거의 없다. 특히, 연패를 타고 있는 팀에게 더욱 어려운 역전승이다.
이날 KCC는 그걸 해냈다. 4쿼터 종반으로 접어들어 수비에서 다시 발생한 균열과 공격에서 아쉬움으로 인해 10점차 패배를 당해야 했다.
지난 시즌, KCC는 5라운드 후반부터 믿기 힘든 시너지 효과를 발휘, 0%의 기적을 만들었다. 물론, 작년과 같지 않을 수도 있다. 아직 필요한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23점차 역전극을 만들어냈던 순간이 던진 메시지는 분명하다.
아직 KCC에겐 정규리그 16경기가 남았다. 타 팀의 경계도 확실하다. 완전체 KCC는 그만큼 강력하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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