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황소 군단의 비밀병기' 이주석 "갈수록 슈팅 밸런스 좋아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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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참이 된 만큼 더 성숙해지려 하고 있다. 갈수록 슈팅 밸련스가 좋아지고 있다."
건국대학교는 상주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한국대학농구연맹 상주 스토브리그 With Hoopcity 대회에 참가 중이다.
첫 경기부터 많은 시간 중용 받은 이주석은 아직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코트 위에 나설 때마다 활발한 모습으로 건국대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받고 있다.
송도고를 졸업한 후 '황소 군단'에 합류한 이주석은 발군의 슈팅 능력과 중심을 잃더라도 외곽슛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훈련 중 만난 이주석은 "제주도 전지훈련을 다녀오자마자 바로 상주로 와서 대회를 치르고 있다. 육지 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단계인 것 같다. 제주도에 이번처럼 짧게 있던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일정이 예년과 달랐는데 그래도 몸 상태는 좋다. 약 7~80% 정도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지난 제주도 전지훈련 당시 만난 건국대 코칭스태프는 이주석을 두고 이번 시즌 자신들의 비밀 병기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주석이 그간 많은 주목을 받지 않았기에 '비밀'이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이주석이 가진 '병기'가 확실하다는 뜻일 터.
이에 그는 "고참이 된 만큼 더 성숙해지려 하고 있다. 4학년 형들과 팀을 이끄는 데에 집중해서 신경 쓰고 있다. 갈수록 슈팅 밸련스가 좋아지고 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첫 경기는 잘 치른 것 같은데 그러면 꼭 다음 경기는 잘 풀리지 않는다. 그럴 때면 리바운드나 수비 같은 부분에서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웃어보였다.
1월 초부터 2월 초까지 약 1개월 간 제주도 생활을 한 건국대는 스토브리그 대회를 치른 후 일본 오사카에서 최종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다양한 지역에서 많은 팀들을 상대하고 있는 것이 건국대가 U-리그에서 강점을 보이는 이유 아닐까.
이주석은 "스토브리그 대회가 생기며 작년과 달리 조금 일정이 바쁘긴 하다. 그래도 중간에 대학 팀들과 맞춰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제주도에서는 고교팀과만 했다. 부족한 점을 알게 되고 경기를 통해 체력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다양한 팀들과 상대하는 만큼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나중에 다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직 본선 진출을 확정짓지 못한 건국대다. 그렇다고 해서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을 버릴 수는 없을 터.
이주석은 "첫 경기 때 저희가 제주도에서 준비한 것들이 발휘되지 않았다. 그 후 팀원들끼리 미팅도 하며 반성도 많이 했다. 오늘 꼭 이기고 본선 진출을 마무리하겠다. 더 분위기 끌어올리고 저희가 수비에 강점이 있는 팀이니 수비부터 할 생각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 = 이종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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