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JB프리뷰] ‘3연승’ SK vs ‘4연승’ KT, 연승 이어갈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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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서울 SK와 수원 KT가 연승을 이어가기 위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서울 SK(28승 7패, 1위) vs 수원 KT(20승 15패, 4위)
2월 6일(목)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tvN SPORTS/ TVING
-SK의 속공, 또 한번 위력 발휘할까?
-완벽하게 살아난 김선형
-승리 원하는 KT, 턴오버 줄여야
올 시즌 SK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선두 자리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다. 지난달 25일 부산 KCC에 패하며 11연승이 좌절됐지만 다시 3연승으로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어느덧 2위 울산 현대모비스(22승 13패)와의 격차는 6경기까지 벌어졌다. 이대로라면 정규리그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볼 수 있다.

SK는 KT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있다. 승리 요인 중 한 가지는 강점인 속공이다. 이번 시즌 SK는 평균 속공 8.2개로 10개 구단 중 압도적인 1위다. 속공 득점 또한 평균 15.9점으로 1위에 랭크되어 있다. KT를 상대로는 3경기 평균 8.3개의 속공을 성공,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SK가 달릴수록 승리 확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SK 속공의 중심에는 김선형이 있다. 4라운드 들어 7경기에서 평균 32분 8초를 뛰며 15.1점 3.1리바운드 5.6어시스트 2.7스틸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KT를 상대로는 3경기 평균 26분 12초 동안 15.0점 3.3리바운드 3.3어시스트로 강했다. 김선형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 한번 KT를 울릴 수 있을지, 그 결과가 궁금해진다.
이에 맞서는 KT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3라운드 막판과 4라운드 초반 4연패에 빠지며 주춤했으나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했다. 현재 4연승이다. 2위 현대모비스와의 승차가 2경기에 불과해 충분히 상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다. 이날 SK전 승리가 간절한 이유다.

KT는 턴오버를 신경 써야 한다. 올 시즌 평균 턴오버는 11.1개지만 SK전 3경기에서 평균 12.3개로 더 많은 턴오버를 범했다. 앞선에서의 턴오버는 상대의 손쉬운 속공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 쉽게 말해 KT가 턴오버 수치를 낮춘다면 SK 속공을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같은 시각 창원체육관에서는 창원 LG와 KCC가 만난다. 연승이 끊긴 LG와 연패 탈출이 간절한 KCC, 어느 팀이 승리를 가져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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