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언드래프티에서 주전 포워드로' 필라델피아의 보물이 된 저스틴 에드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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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에드워즈가 새로운 언드래프티 신화를 쓰고 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18-116으로 승리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치열한 접전 끝에 카이리 어빙이 이끄는 댈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15경기를 결장한 뒤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조엘 엠비드가 29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완성한 가운데 타이리스 맥시도 3점슛 3개 포함 33득점 4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맹활약했다.
여기에 필라델피아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가 또 있었다. 바로 이날 선발로 나와 37분 48초라는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3점슛 4개 포함 16득점을 올린 저스틴 에드워즈가 그 주인공이다.
2003년생인 에드워즈는 201cm의 왼손잡이 포워드로 켄터키 대학에서 1년만 보낸 후 2024년 NBA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아쉽게도 지명되지 못해 언드래프티가 됐다.
하지만 에드워즈는 지난 2024년 7월 투-웨이 계약을 맺고 합류한 필라델피아에서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024년까지만 해도 11월에 두 경기에 나와 도합 9분을 뛴 게 전부였던 에드워즈는 새해 들어 치른 18경기 평균 출전 시간이 25.7분까지 늘어났을 정도로 최근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특히 손가락 부상을 당한 폴 조지를 대신해 선발로 나선 최근 5경기에서 평균 33.4분을 뛰며 10.6득점 3.8리바운드에 3점슛 성공률 40.7%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시즌 20승 29패가 됐지만 아직 동부 컨퍼런스 10위 시카고에 1경기 차로 뒤진 11위에 머물러 있다.
그래도 에드워즈가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알차게 채워줄 수 있게 되면서 엠비드가 부상에서 돌아온 필라델피아는 플레이-인 토너먼트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향해 다시 달릴 수 있게 됐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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