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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 [느바 스포트라이트 15화] ‘모없멤’이 잘나가는 비결 : 자렌 잭슨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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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유석주 인터넷 기자] 지난 일주일을 가장 화려하게 보낸 NBA 선수는 누구였을까. 점프볼은 한 주 동안 가장 뜨거웠던 선수를 동/서부 컨퍼런스에서 각각 한 명씩 선정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2월 3일 기준)





서부 컨퍼런스 - ‘모없멤’이 잘나가는 비결 by 자렌 잭슨 주니어

잭슨 주니어의 최근 8경기
31.0분 출전 25.1점 5.0리바운드 2.5어시스트 1.1 블록슛
야투율 51.8%, 3점 슛 성공률 44.0%

완벽한 공수 겸장 : 잭슨 주니어의 2024-2025시즌
팀 내 득점 1위 (평균 23.1점, 개인 커리어하이)
팀 내 야투시도 1위 (평균 16.9회)
팀 내 스틸 1위 (평균 1.3개, 개인 커리어하이)
팀 내 블록슛 1위 (평균 1.6개)

멤피스 그리즐리스 : 서부 컨퍼런스 2위

이번 시즌 멤피스의 얼굴은 단연 잭슨 주니어다. 멤피스 서부 2등의 일등 공신인 잭슨 주니어는, 지난 시즌부터 논란과 부상으로 자리를 자주 비운 자 모란트 대신 멤피스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지난 3일엔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4쿼터 대역전 드라마를 작성, 모란트의 부재에도 132-119 대승을 거두며 누가 진짜 대장 곰인지 확실히 각인시켰다. 현재 수많은 트레이드와 이적설로 시끄러운 다른 서부 팀들과 달리, 멤피스는 잭슨 주니어와 함께 고요하지만 밝게 빛나고 있다.

특히 안정된 공격력을 장착한 점이 고무적이다. 멤피스는 원래 공격은 모란트, 수비는 잭슨 주니어가 중심이 되어 가동되는 집단이었다. 방패로서 잭슨 주니어는 리그 최고 수준 품질을 자랑한다. 211cm에 109kg, 224cm의 윙 스팬 등 수비에 최적화된 신체 프로필을 가진 잭슨 주니어는, 기본적인 림 보호와 블록슛은 물론 요즘 수비 잘하는 빅맨들의 기본 소양이라 불리는 가드와의 스위치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는 대인 수비력을 갖췄다.

그랬던 잭슨 주니어가 이번 시즌 20점 이상을 보장하는 무기로도 거듭났다. 원래도 볼 핸들링과 3점, 사이즈를 활용한 아이솔레이션이 꽤 쏠쏠한 자원이었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그 기술들이 견고해지며 이젠 상대를 집요하게 물어뜯을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다.

앞서 언급했듯 모란트가 장기간, 그리고 자주 이탈하며 쏠렸던 부담이 오히려 잭슨 주니어의 공격을 날카롭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팀이 득점이 필요한 순간, 잭슨 주니어가 상대와 미스매치를 만들어 1대1을 하는 게 멤피스의 메인 옵션으로 자리 잡았을 정도다. 이 정도면 수비를 잘하는 선수에게 메인 디펜더를 붙여야 하는, 상대 팀 감독이 제일 만나기 싫어하는 유형의 ‘투 웨이 플레이어’ 호칭을 붙여도 이상하지 않다.

왜 장사가 잘되는데? : 멤피스의 2024-2025시즌
경기당 득점 1위 : 평균 123.4점
디펜시브 레이팅 7위 : 117.8
스틸 7위 : 평균 9.1개
페이스 1위 : 104.6
경기당 뛴 거리 1위(팀 단위) : 평균 31.3km

멤피스의 타일러 젠킨스 감독은 승리를 위해 가장 명확하고 단순한 농구를 지시했다. “빨리, 많이, 오래 달리자”가 바로 그것. 메인 핸들러 모란트가 없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정교함 대신 빠른 템포로 공격하는 상황을 많이 유도함으로써 상대를 화력전이 아닌 체력전으로 이끌고 갔다. 이는 모두 멤피스가 왕성한 활동량으로 늘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추구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비결은 주전과 벤치의 간격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멤피스는 30분 넘게 출전한 선수가 데스몬드 베인 한 명일 만큼 팀 로스터 대부분 자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출전 시간을 보장했다. 클러치 타임에도 잭슨 주니어와 베인, 모란트를 제외, 잭 이디와 제일런 웰스, 산티 알다마처럼 자기 역할이 확실한 선수들은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코트를 밟는다. 균일한 출전 시간은 인 게임 에너지 레벨 보존으로 이어지고, 덕분에 멤피스는 팀의 색깔을 유지한 채 48분을 보낼 수 있었다. 덕분에 스몰 라인업 특유의 빠르고 역동적인 장점을 가져가면서도, 이디와 알다마, 잭슨 주니어의 존재로 멤피스는 리바운드와 보드 장악력 부문에서도 리그 최상단에 자리했다. 여기에 모란트의 건강만 제 궤도를 찾는다면, 멤피스는 상위 시드의 자격으로 완전체가 되어 플레이오프에 진입할 수 있다.

과거와 현재, 누구보다 변화 없이 우직하게 시작했던 곰들의 2024-2025시즌은, 그 어떤 팀보다 활기차고 빛나는 결과로 증명되고 있다. 그들에게 남은 과제는 건강 하나뿐이다. 건강만 하다면, 구단 역사상 첫 반지 획득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가 된다.



동부 컨퍼런스 - 꺼지지 않는 불꽃 by 케이드 커닝햄

케이드 커닝햄의 최근 8경기
35.4분 출전 29.0점 9.4어시스트 5.4리바운드 1.0 스틸
야투율 46.2%, 3점 슛 성공률 28.3%

내가 다 합니다 : 커닝햄의 2024-2025시즌
팀 내 최다득점 (25.2점, 개인 커리어하이)
팀 내 최다 어시스트 (9.4개, 개인 커리어하이)
팀 내 최다 야투시도 (20.9회, 개인 커리어하이)
팀 내 최다실책 (4.5개, 개인 커리어하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 동부 컨퍼런스 7위

찰나의 순간 같았던 디트로이트와 커닝햄의 질주가 끝나지 않고 있다. 1월 기준 10승 6패. 최하위권을 맴돌던 시즌 초반과 달리 어느덧 플레이오프 안정권을 노리는 팀이 되어 정규 리그 반환점을 돌았다.

엔진은 당연히 커닝햄이다. 이제 데뷔 4년 차에 불과한 선수가 벌써 팀의 알파이자 오메가가 되어 팀 경기력을 좌우하는 핸들러가 되었다. 이쪽 분야 선배격인 루카 돈치치와 샤이 길져스 -알렉산더와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들도 데뷔 후 혹사에 가까운 활약으로 알을 깬 뒤, 소속팀의 멱살을 잡고 플레이오프에 올려다 놓는 과정을 겪었다.

현대농구가 사랑하는 ‘다재다능한 득점형 백코트 자원’이란 점이 매력적인 선수다. 특히 201cm와 100kg이라는 신체조건 대비, 상대적으로 평범한 운동능력을 BQ로 만회하는 유형의 핸들러다. 커닝햄의 지휘 아래, 팀 하더웨이 주니어와 토바이어스 해리스, 제일런 듀렌 등 자기 역할과 한계가 명확한 동료들도 100%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1월 3일, 백코트에서 커닝햄의 부담을 덜어줬던 제이든 아이비가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왼쪽 다리 비골 골절로 시즌을 마감한 점은 치명적이었다. 아이비가 이탈한 후 커닝햄의 평균 실책은 급격하게 늘어났고, 야투율은 떨어졌다. 그러나 아무도 커닝햄에게 돌을 던질 순 없었다. 커닝햄은 이후에도 평균 35분씩 코트를 밟으며 팀의 승률을 유지해줬고, 덕분에 디트로이트는 유망주와 베테랑이 조화를 이루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

HOT ISSUE : 확실한 상승세 디트로이트, 트레이드 전쟁에 뛰어들까?

잘나가는 식당엔 손님만 꼬이지 않는 법이다. 생각보다 순항하고 있는 디트로이트를 두고, 큰 규모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팀 레벨을 올려줄 수 있는 트레이드 루머가 생성되고 있다. 타겟은 당연히 득점원이다. 특히 기존 아이비가 그랬듯 핸들러 역할을 어느 정도 소화하면서도 득점 볼륨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들이 연결되고 있다. 지난 1월 10일(한국기준), ‘클러치 포인트’의 브렛 시에겔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소속 브랜든 잉그램의 차기 행선지로 디트로이트를 꼽기도 했다. 현재 뉴올리언스를 보면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 핵심 디존테 머레이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고, 에이스 자이언 윌리엄슨은 잦은 부상으로 개근을 신뢰할 수 없는 상태다. 현재 전성기인 잉그램 입장에선 충분히 불만족을 원하고 디트로이트 카드를 원할 수 있다.

또한 시에겔은 현재 트레이드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인 지미 버틀러가 피닉스 선즈로 향한다면, 디트로이트가 다각 트레이드에 참여 가능한 또 다른 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가정이 성립되었을 때 디트로이트가 어떤 자산을 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디트로이트는 지명권보단 확실히 팀 로스터에 보탬이 되는 선수를 원할 가능성이 크다. 이제 디트로이트는 탱킹을 위한 기다림이 지긋지긋한 팀이다.

미약하지만 꺼지지 않는 불꽃인 디트로이트가, 과연 그 열기를 끝까지 보존할 수 있을까. 서부에 비해 다소 평이해 보였던 동부 컨퍼런스 순위 싸움에, 디트로이트가 커닝햄과 함께 새로운 다크호스로 도약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유석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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