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우리학교 전력] 분위기 쇄신 위한 동아중의 3가지 필수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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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동아중의 3가지 필수 조건은?
매년 이맘때쯤 국내 아마추어 팀들은 동계 훈련에 한창이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해 전력을 다지고, 자체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메우며 겨우내 구슬땀을 흘린다.
지난해 동아중은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었다. 김명진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시즌을 보냈는데, 16강 진출 2회, 예선 탈락은 네 차례나 경험했다.
초보 지도자와 함께 시행착오를 겪은 동아중은 21명(3학년 8명, 2학년 7명, 1학년 6명)으로 2025시즌을 준비한다.
동아중은 시즌 준비 과정에서 에너지 레벨 유지, 미스 최소화, 수비 강화에 포커스를 맞췄다.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선 3가지(에너지 레벨 유지, 미스 최소화, 수비 강화) 요소가 필수조건이다. 제주도 전지훈련을 통해 3가지를 계속 강조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김명진 코치의 말이다.
분위기 쇄신을 위한 조건들은 만족스러웠지만, 동시에 고민거리도 발견했다.
김 코치는 “선수들이 내가 원하는 부분을 잘 따라와 줘서 크게 나무랄 데가 없다. 하지만, 공격에서 확실한 스코어러가 없는 게 고민이다. 그래서 빠른 공격과 타이트한 수비를 추구한다”라며 올 시즌 팀 컬러도 설명했다.
동아중은 확실한 에이스가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경기, 상대에 따라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그는 “확실한 에이스가 없다. 그만큼 선수들의 기량이 고른 편이다. 그래서 베스트5를 딱히 정해놓진 않았다. 매치업에 따른 변칙 라인업도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 시즌 대비 10명이나 선수가 늘었다. 두터워진 뎁스를 통해 선수간 경쟁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벤치 멤버들의 성장도 이끌어낼 계획이다”라며 올 시즌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동안 약체 이미지가 뚜렷했던 동아중. 김명진 코치가 팀 분위기 쇄신을 바라는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 이로 인해 꾸준히 결선 진출이 가능한 팀으로 변모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김 코치는 “우리 선수들이 부족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따라와 주고 있다. 그동안 약팀 이미지가 강했기에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우리보다 강한 팀들이 많지만, 동아중을 꾸준히 결선 진출이 가능한 팀으로 변모시키는 걸 올 시즌 최고 목표로 설정했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동아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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