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또다시 LG 연승 끊은 SK
본문
프로농구 SK, LG에 78대70 승리
8연승 막아… 지난달엔 9연승 저지
SK 자밀 워니가 3일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LG 아셈 마레이의 견제 속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서울 SK가 창원 LG의 연승 행진에 또 제동을 걸었다.
SK는 3일 열린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7연승 중이던 LG에 78대70으로 역전승했다. 1쿼터 한때 7-20까지 뒤지다 16-22로 쫓아가더니, 2쿼터를 마쳤을 땐 38-35로 오히려 앞섰다. 후반에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SK 자밀 워니는 양 팀 최다인 25점(17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올렸다. 안영준이 풀타임에 가까운 38분 57초를 뛰며 18점(6리바운드)을 넣었고, 김선형이 15점(7어시스트)을 지원했다.
SK는 새해 첫날 창원에서 9연승에 도전하던 LG를 제치더니, 한 달여 만인 3일엔 상대의 8연승 희망을 꺾었다. SK(28승7패)는 최근 3연승하며 선두를 지켰다. 안방인 잠실 학생체육관에선 작년 크리스마스부터 8연승이다. 홈 경기 승률은 87.5%(14승2패)로 높였다. 전희철 SK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스타일의 농구를 했다. 어떤 팀을 만나도 이겨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전성현(19점·3점슛 6개)의 외곽슛을 앞세워 초반 기세를 올렸던 LG는 SK의 벽을 넘지 못했다. LG는 이번 시즌 SK에 4전 4패로 밀리는 바람에 아직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4경기 모두 접전을 펼치다 8점 차 이내의 패배를 당했다. 평균으로는 경기당 5.5점이 뒤졌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였던 LG(21승 14패)는 3위로 내려갔다. 범실 13개(SK 10개)가 뼈아팠다. SK만 만나면 시즌 평균(9.7개)보다 범실이 3개가량 많아지는 양상이 되풀이됐다.
SK 워니와 자존심 대결을 벌였던 아셈 마레이(19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그는 3쿼터에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지적받았다. 4쿼터엔 아시아쿼터 선수인 칼 타마요(7점)가 자신의 실수로 공격권을 넘겨 주자 분을 못 이겨 공을 백보드에 던졌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먹었다. SK는 마레이와 타마요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 1개씩을 모두 넣었다. 작은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8연승 막아… 지난달엔 9연승 저지

서울 SK가 창원 LG의 연승 행진에 또 제동을 걸었다.
SK는 3일 열린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7연승 중이던 LG에 78대70으로 역전승했다. 1쿼터 한때 7-20까지 뒤지다 16-22로 쫓아가더니, 2쿼터를 마쳤을 땐 38-35로 오히려 앞섰다. 후반에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SK 자밀 워니는 양 팀 최다인 25점(17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올렸다. 안영준이 풀타임에 가까운 38분 57초를 뛰며 18점(6리바운드)을 넣었고, 김선형이 15점(7어시스트)을 지원했다.
SK는 새해 첫날 창원에서 9연승에 도전하던 LG를 제치더니, 한 달여 만인 3일엔 상대의 8연승 희망을 꺾었다. SK(28승7패)는 최근 3연승하며 선두를 지켰다. 안방인 잠실 학생체육관에선 작년 크리스마스부터 8연승이다. 홈 경기 승률은 87.5%(14승2패)로 높였다. 전희철 SK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스타일의 농구를 했다. 어떤 팀을 만나도 이겨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전성현(19점·3점슛 6개)의 외곽슛을 앞세워 초반 기세를 올렸던 LG는 SK의 벽을 넘지 못했다. LG는 이번 시즌 SK에 4전 4패로 밀리는 바람에 아직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4경기 모두 접전을 펼치다 8점 차 이내의 패배를 당했다. 평균으로는 경기당 5.5점이 뒤졌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였던 LG(21승 14패)는 3위로 내려갔다. 범실 13개(SK 10개)가 뼈아팠다. SK만 만나면 시즌 평균(9.7개)보다 범실이 3개가량 많아지는 양상이 되풀이됐다.
SK 워니와 자존심 대결을 벌였던 아셈 마레이(19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그는 3쿼터에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지적받았다. 4쿼터엔 아시아쿼터 선수인 칼 타마요(7점)가 자신의 실수로 공격권을 넘겨 주자 분을 못 이겨 공을 백보드에 던졌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먹었다. SK는 마레이와 타마요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 1개씩을 모두 넣었다. 작은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