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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 '이제는 정관장 맨' 김종규, "DB 동료들과도 아쉽지만 잘 하자고 했다. 그런데 관희 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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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다윤 인터넷기자] 아직 레드 컬러 유니폼을 입은 김종규를 보진 못했지만, 그는 이미 정관장 분위기에 성공적으로 녹아들고 있었다.

1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 정관장은 김종규의 합류 이후 첫 홈경기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취재진과 만난 김종규는 “이제 온 지는 얼마 안 됐지만 굉장히 지금 또 좋은 분위기 속에서 지금 선수들이 이제 운동과 시합을 하고 있고...”라며 입을 열었다. 반갑게 근황을 전하다 말을 멈추었는데 바로 뒤에 조성민 코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조성민 코치와는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김종규는 "뒤에 코치님이 계셔서 지금 말하기가 불편하다(웃음)"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종규는 “선수들이 너무 지금 잘 해주고 있다. 너무 고맙다. 내가 시합도 뛰고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팀에 보탬이 돼야 되는데, 지금 당장 그럴 수 없는 부분이 많이 미안하고 팬분들에게도 죄송하다”고 전했다.

정관장의 새로운 얼굴, 김종규는 KBL을 대표하는 ‘파워 인싸’ 중 하나다. 활기차고 사람과의 소통을 즐기는 뛰어난 사회성 덕분에 어느 팀에서든 빠르게 융합되며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그 장점은 정관장에서도 예외없이 통했다.

이적한 후에도 빠르게 적응한 김종규는 “대표팀에서부터 알고 지냈던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이전 소속팀에서 함께했던 선수들이 많아 특별히 적응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며 “(정관장) 선수들이 모두 착하고 붙임성이나 사교성이 다 좋다. 저도 그런 부분에는 괜찮다(웃음)”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훈은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김종규 형은 입담이 뛰어나서, 늘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고 전했며 “그런데 비방용(?)이라 공개가 어렵다”이라며 취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적이 있다.

이처럼 김종규는 특유의 화려한 입담으로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였다.
김종규는 이에 대해 겸손하게 말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나 선수들끼리 대화를 할 때, 제가 재미있게 해주고,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하다 보니 그렇게 얘기하게 된다. 애들이 재미있어 하는 부분도 있지만, 방송에서 쓸 말은 아닌 것 같다(웃음). 다 사담이죠. 사담.”

김종규는 정관장 선수들과 얼마나 깊은 유대감을 쌓았을까. 사실 이런 우려는 전혀 필요하지 않기도 하다.

김종규는 “최근에 선수들끼리 조촐하게 간식도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농구 얘기도 농구 얘기지만, 서로 뭔가 힘든 부분들도 있을 텐데, 그런 것들도 얘기하는 자리가 있었다. 내가 제일 많이 얘기했던 것 같다. 제일 힘들어 가지고(웃음)”라며 호탕하게 웃으며 웃픈 근황도 전했다.

이제는 상대팀이 된 친정 DB 선수들과도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전했다. 한때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을 '이겨야 할 상대'로 마주하게 된 상황에서, 김종규가 이들과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다른 선수들이랑은 한번씩 했지만, (이)관희 형이랑 안 했다. 애초에 그 정도의 관계가 아니었기 때문에(웃음) 뭐 서운하고 말 것도 없다. 관희 형이랑은 그런... 그런 사이.“

이 상황으로만 보기엔 덜 가까운 사이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이는 오해에 불과하다. 이들의 관계는 늘 서로를 놀리는 상황에서도 깊은 신뢰와 친밀감을 엿볼 수 있었다.

김종규도 ”(관희 형) 잘 알고 친하니까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거다(웃음)”고 장난스럽게 덧붙였다.

“(DB 선수들과) 서로 아쉽지만 열심히 잘 하자고 했다. 어린 친구들부터 시작해서 모든 선수들한테 왔던 것 같다. 서로 응원하면서 지낸다.“

2월 말 복귀 예정인 김종규는 김상식 감독의 조언에 따라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집중하겠다는 결연한 다짐을 내비쳤다. 김종규는 “제가 고참이다 보니, 코트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선수들을 다독여주면서 분위기를 만들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김상식)감독님께서 말씀해주셨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잘 준비해 가자고 하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그만큼 지금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정관장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변준형과 김종규가 복귀해서 합을 이룬다면 어떤 에너지를 불어넣을지 기대된다.

#사진_박상혁, 유용우 기자



정다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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