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남을 순간’ 돈치치 데이비스 트레이드의 전말 ,, > 스포츠이슈

[점프볼=유석주 인터넷 기자] NBA 역사에 남을 만한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2일(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는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인 루카 돈치치를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했다.

레이커스는 팀의 핵심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를 보냈다.

여기에 유타 재즈까지 총 세 팀이 참여한 삼각 트레이드이며, 각자 수확은 다음과 같다.

LA 레이커스 : 루카 돈치치, 막시 클레버, 마키프 모리스
댈러스 매버릭스 : 앤서니 데이비스, 맥스 크리스티, 2029년 1라운드 지명권(레이커스)
유타 재즈 : 제일런 후드 쉬피노, 2025년 2라운드 지명권 2장(댈러스)


왜 댈러스는 돈치치를 보냈을까?

이번 트레이드를 관통하는 질문이다.

댈러스의 니코 해리슨 단장은 본인의 SNS에 자신은 수비가 우승을 가져온다고 믿으며, 올-디펜시브 팀 출신의 데이비스가 댈러스에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ESPN 샴즈 카라니아에 따르면 이미 댈러스는 몇 주 전부터 레이커스에게 접근해 돈치치의 트레이드를 제안했으며, 레이커스 역시 향후 몇 년간 구단의 핵심이 될 수 있는 돈치치 영입에 긍정적이었다고 한다.

레이커스 전담 취재기자 댄 워이키는 레이커스의 롭 펠린카 단장을 비롯해 모든 경영진과 코칭 스태프가 이에 동의했으며, 라커룸은 충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 외에도 댈러스는 돈치치의 몸 상태에 의구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ESPN에 따르면 돈치치는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하는 동안 무려 270파운드, 약 122kg 가까이 체중이 증가했다.

구단이 우려한 부분은 바로 이러한 돈치치의 관리 능력 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돈치치는 지난 2023-2024시즌까지 쉼 없이 경기를 뛰어왔다.

FIBA 월드컵, 유로바스켓, 파리 올림픽 예선전 등등 다른 선수들이 휴식기를 갖고 몸을 관리할 때도 돈치치는 코트를 밟아야 했다.

여기에 컨디션 조절까지 기대하기 어렵다면, 댈러스 입장에선 충분히 불만을 가졌을 법하다.

데이비스의 경우 구단과의 마찰이 원인이 되었다.

‘클러치 포인트’의 브렛 시에겔은 데이비스는 ESPN과의 인터뷰 뒤에 구단과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데이비스는 팀의 센터 포지션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바 있고, 이를 좋지 않게 본 레이커스 역시 돈치치 트레이드를 빠르게 추진했다.

구단이 트레이드 시 연봉이 올라가는 ‘트레이드 키커’ 조항까지 스스로 포기했을 정도면, 데이비스 역시 레이커스에 미련은 없어 보인다.



소식을 몰랐던 당사자들, 역사상 최초

더욱 놀라운 건 정작 트레이드 당사자인 돈치치와 데이비스는 이 소식을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시즌 도중, 직전 시즌에서 ALL NBA 팀에 선정되었던 선수들끼리 팀을 옮기는 일은 NBA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일이다.

돈치치는 2018년 댈러스에 입단한 이후, 신인왕과 올스타 5번, 퍼스트 팀 5번, 파이널 진출 1회 등 짧은 시간에 역사를 만들었던 선수다.

단 한 번도 리그에서 주는 수상목록에 빠진 적 없는, 차세대 NBA의 선두주자라 불렸던 인물이다.

데이비스도 마찬가지다.

데뷔 후 부상으로 신음했던 기간 제외, 나오기만 하면 공수 모두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리그를 호령했다.

2019-2020시즌엔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코로나 이후 버블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런 선수들을 두고 양 구단 모두 사전 연락 없이 곧바로 트레이드를 통보했다는 점에서, 두 구단의 이해관계가 얼마나 잘 맞아 떨어졌는지 알 수 있다.

말 그대로 역대급 사건이 터진 NBA. 레이커스와 댈러스 모두 당장 우승을 노리는 팀이기에, 이 충격적인 트레이드가 끝이 아닐 확률이 농후하다.

과연 이후에는 또 어떤 역사적인 순간이 탄생할지, 모든 이들의 시선이 서부 컨퍼런스로 향하고 있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273833

와 ,, 이건 진짜 뭐지?

역대급이네요

둘다 거부권 있을텐데 ,, 웬지 흑막이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