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질식 수비로 극적 반전 성공→4Q 광란의 19-0 RUN! 가스공사, 삼성 꺾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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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72-69로 승리했다.
5위 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하며 19승 16패를 기록했다. 9위 삼성(11승 23패)는 아쉬운 4쿼터를 보내며 6연패에 빠졌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가스공사는 4쿼터 초반 강력한 압박 수비와 함께 극적 반등에 성공하며 19-0을 만들었다. 샘조세프 벨란겔(17점 10리바운드)와 정성우(14점 4어시스트 3스틸)이 앞선에서 맹활약했고 앤드류 니콜슨(12점 6리바운드)이 4쿼터에 살아났다.
삼성은 4쿼터 심각한 빈공에 시달리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코피 코번이 22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저득점 양상에서 가스공사가 먼저 치고 나갔다. 벨란겔이 연달아 속공을 이끌었고 은도예가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그러자 삼성도 트랜지션 득점으로 응수하며 따라붙었다.
양 팀 모두 외곽포가 터지지 않는 양상에서 가스공사가 근소 우위를 점했다. 신승민과 은도예를 앞세운 가스공사는 17-1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양 팀의 3점슛 난조는 이어졌다. 오랜 시간 정체를 겪는 사이 전현우가 가뭄을 끝내는 3점슛을 꽂은 가스공사가 먼저 치고 나갔다. 하지만 이원석을 향한 은도예의 U-파울이 나왔고 코번까지 힘을 보태며 삼성이 역전했다.
가스공사도 곽정훈의 3점슛으로 곧바로 추격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은 가스공사는 30-34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가 시작되자 백코트 자원들이 위력을 발휘한 가스공사가 삼성을 두들겼다. 그러자 삼성도 이정현과 구탕의 외곽포로 맞불을 놓으며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잠잠했던 삼성의 3점슛이 3쿼터 들어 제대로 터졌다. 박승재와 최승욱도 외곽 지원에 나선 삼성은 코번의 덩크까지 더하며 7점 차로 도망갔다. 소나기 3점슛에 고전한 가스공사는 48-5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4쿼터 초반 순식간에 삼성의 리드가 날아갔다. 가스공사가 강한 압박에 의한 스틸로 연거푸 득점을 해내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완전히 흐름을 탄 가스공사는 삼성을 6분 넘게 무득점으로 묶으며 19-0 스코어링 런을 달렸다.
상승세의 가스공사는 침묵하던 니콜슨까지 살아나며 삼성을 두들겼다. 니콜슨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쓸어담았고 삼성은 쉽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패색이 짙어진 삼성은 뒤늦게 코번이 분투하며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승부를 다시 뒤집기엔 힘이 부족했다. 결국 광란의 4쿼터를 보낸 가스공사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 KBL 제공
대구, 김혁 기자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98/0000086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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