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우승 8부 능선 넘은 SK, 무조건 40승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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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2 14:37 7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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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SK가 독주한다. 정규리그 우승 8부 능선을 넘었다. 이번 시즌에도 40승을 넘길 태세다. 역대 기록을 참고하면 가능성은 100%다.
서울 SK는 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80-75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27승 7패를 기록한 SK는 공동 2위(현대모비스, LG)와 6경기 차이의 1위다.
이 격차는 상당히 좁혀지기 힘들다.
승률 79.4%인 SK가 남은 20경기에서 절반인 10승만 추가해도 37승 17패로 시즌을 마친다.
이 경우 울산 현대모비스나 창원 LG는 남은 경기에서 16승 4패, 승률 80%를 기록해야 SK와 동률을 이룬다.
만약 SK가 10승을 거둔 상대에 현대모비스나 LG가 포함된다면 두 팀은 1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16승이 아닌 17승을 거둬야 한다.
SK는 현재 현대모비스와 LG에게 각각 3승씩 챙겼기에 1승을 더 추가하면 상대 전적 우위까지 확보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에는 독주하는 팀이 없다고 했었다. 이제는 9연승과 10연승을 달렸던 SK의 독주를 인정해야 한다.
34경기 기준 27승은 역대 최다 승수이기 때문이다.
2000~2001시즌 수원 삼성(현 서울 삼성)이 가장 먼저 기록했고, 2011~2012시즌 원주 동부(현 DB)에 이어 2012~2013시즌 SK, 2023~2024시즌 DB가 뒤를 이었다.
SK는 통산 5번째 기록이자 DB와 함께 2회 작성하는 주인공이다.
삼성이 34경기에서 27승을 기록한 당시 팀당 45경기로 치러진 시즌이었다. 삼성은 34승 11패로 시즌을 마쳤는데 승률 75.6%를 54경기로 환산하면 40.8승이다.
2011~2012시즌 동부와 2012~2013시즌 SK는 44승(10패)으로 시즌을 마쳤고, 지난 시즌 DB는 41승 13패를 기록했다.
이를 감안하면 SK는 이번 시즌 40승 이상 거두며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전희철 SK 감독은 팀 지휘봉을 잡은 첫 해인 2021~2022시즌 40승 14패로 40승 고지를 밟은 적이 있다.
이번 시즌 170경기 중 3점 차 이내 승부는 37경기다. 이는 지난 시즌 170경기 기준 23경기보다 1.6배 더 많고, 2018~2019시즌 38경기 이후 최다 기록이다. 그만큼 접전이 많다.
전희철 감독 역시 “다 껄끄럽다. 우리가 원사이드하게 이기는 팀이 없다. 모든 팀이 힘들다”고 했다.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은 아니다. 앞으로 LG, KT, 정관장, KT, LG와 5경기를 한다. 5경기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확률이 올라가느냐 떨어지느냐(달라진다)”며 “요즘은 연승과 연패가 많아서 순간적으로 왔다갔다 한다. 현대모비스도 잘 하다가 순간 연패를 해서 떨어졌다. LG도 페이스가 굉장히 좋다. 그래서 아직은 장담을 못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승 안정권을 물었을 때 “36~37승이면 (우승이) 가능할 거 같다. 40승 하죠 뭐”라고 답한 전희철 감독은 40승이 가능한 흐름이라는 질문에 “첫 해 40승 10패를 했던 걸로 기억한다. 불가능은 없다. 다 이기면 가능하고, 더 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다. 그런 걸 보면서 쫓아가면 재미가 없다. 그런 걸 쫓아간 적도 없다. 정규리그를 하면서 우리가 몇 승을 할 건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단순하게 SK가 지금과 같은 79.4%의 승률로 남은 20경기를 치른다면 42승 또는 43승으로 시즌을 마친다.
SK가 40승 이상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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