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플레이어스 역대급 기록' 토머스, 105계단 껑충…모리카와도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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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3-16 07:19 9,32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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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1위인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몰아치기 골프'의 매서운 샷감을 뽐냈다.
토머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352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전날 6오버파 78타를 쳐 출전 선수 144명 중 공동 134위로 출발한 토머스는 이날 선전에 힘입어 공동 29위(4언더파 140타)로 무려 105계단이라 뛰어올랐다.
토머스가 작성한 '62타'(10언더파)는 2023년 본 대회 3라운드 때 톰 호지(미국)가 써낸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의 코스레코드와 타이기록이다.
또한 PGA 투어에 의하면, 토머스가 18홀에서 11개 버디를 잡아낸 것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역대 한 라운드 최다 버디 기록이다.
토머스는 PGA 투어 신인이었던 2015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잡아낸 적이 있는데, 이번에 자신의 기록을 넘어섰다.
다만, 후반 17번 홀까지 무결점 플레이로 11개 버디를 쓸어 담은 토머스는 18번홀(파4) 보기가 옥에 티였다. 페어웨이 러프에서 때린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물에 빠졌고, 벌타를 받은 후 드롭하고 친 네 번째 샷을 홀 0.6m에 붙여 보기로 홀아웃했다.
세계랭킹 4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도 큰 폭으로 도약하면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모리카와는 마지막 날 역전 당하며 단독 2위로 마쳤다. 이를 설욕하려는 듯,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합계 9언더파 135타가 된 모리카와는 27계단 상승하면서 공동 4위에서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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