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클리퍼스, 마음 떠난 언해피 악성 계약자 드디어 내보냈다... 트레이드로 백업 센터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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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와 유타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간) LA 클리퍼스와 유타 재즈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트레이드의 골자는 이렇다. 클리퍼스는 유타로부터 드류 유뱅크스와 패티 밀스를 받고 P.J. 터커와 모 밤바, 2라운드 지명권, 현금을 내준다.
클리퍼스가 언해피를 띄웠던 베테랑 터커를 드디어 내보냈다. 2라운드 지명권까지 내주면서 터커를 트레이드하는 데 성공한 클리퍼스다.
지난 시즌 제임스 하든 트레이드로 함께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은 1985년생 베테랑 터커는 노쇠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로테이션에서 아웃됐다. 그러자 그는 "날 필요로 하고 모든 걸 할 수 있는 곳에 있고 싶다. 트레이드로 어디서 뛰든 다른 팀에 가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이야기해 사무국에서 벌금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언해피 발언 이후 로테이션에 복귀하기도 했지만 식은 감정은 여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당연히 1,150만 달러의 플레이어 옵션을 실행한 터커. 이번 시즌에는 팀과 대화를 나눈 뒤 한 경기도 뛰지 않으며 동행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지만 바이아웃도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던 터커다.
클리퍼스는 지난해 10월 개막을 앞두고 "우리는 P.J. 터커, 에이전트와 협력해 그에게 가장 좋은 상황을 찾을 것"이라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터커 때문에 골머리를 앓을 수 밖에 없었던 클리퍼스는 드디어 그를 떠나보냈다. 이번 트레이드로 샐러리 캡을 줄이면서 사치세 라인 아래로 내려가는 것에 성공했다.
이비카 주바치의 백업 센터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모 밤바도 터커와 함께 팀을 떠났다. 대신 베테랑 패티 밀스와 더불어 드류 유뱅크스를 영입하며 인사이드를 보강했다. 유뱅크스는 시즌 평균 5.8점 4.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며 주바치의 뒤를 받칠 전망이다.
플레이오프와 멀어진 서부 최하위 유타는 이번 트레이드로 2라운드 지명권과 현금을 받았다. 터커가 유타에서 뛸 확률이 그리 높지는 않아 보인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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