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경기 후] 김상식 정관장 감독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흐름 싸움에서 턴오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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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4연승의 신바람을 탔다.
안양 정관장은 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85-78로 승리했다.
이날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4연승과 함께 시즌 12승 23패를 기록하며 단독 8위로 올라갔다.
정관장은 1쿼터부터 박지훈(185cm, G)과 디온테 버튼(193cm, F)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주면서 현대모비스를 공략했다. 특히 한승희(196cm, F)가 리바운드 싸움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현대모비스의 골밑을 쉽게 노릴 수 있었다.
2쿼터까지 45-40으로 앞선 정관장은 3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현대모비스의 게이지 프림(205m, C)과 신민석(197cm, F)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해주면서 추격을 허용했고 쿼터 종료 시점에 64-62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정관장은 버튼이 공격을 지휘했고 하비 고메즈(195cm, F)와 박지훈이 다시 살아나며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정관장은 배병준(189cm, G)의 쐐기 3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홈에서 4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정관장은 버튼 16점 7리바운드, 고메즈 15점 4리바운드, 박지훈 14점 7어시스트 등 주전들이 역할분담을 잘했다.
승장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후반에 위기가 있었지만, 집중력을 발휘해서 다시 역전해서 이길 수 있었다. 외국인 선수들이 파생되는 공격이 나와 국내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날 12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한승희에 대해 “준비는 꾸준히 했다. 경기에 안 뛴 선수들끼리 5대5를 했다. (김)경원이와 (한)승희가 들어가서 잘해준다. 경원이도 1대1을 한다. 여러 가지 조직적으로 맞아 떨어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 득점이 적었지만, 벤치에서 박수를 치고 응원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디온테) 버튼이 번갈아 가며 응원해줬다. 선수들이 으쌰으쌰 했다. 버튼이 오면서 오펜스를 의지하지만, 국내 선수들에게 오펜스를 요구했더니 많이 뛰어들어갔다. 앞선을 보완하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연습부터 잘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전반부터 정관장의 파상공세에 고전했다. 게이지 프림과 숀 롱이 골밑에서 자기 역할을 해주며 3쿼터에 역전을 만들었지만, 4쿼터에 무너졌다. 이우석과 한호빈 등 국내 자원들이 뒤늦게 터진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숀 롱(208cm, F) 19점 9리바운드, 프림 18점 3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패장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했는데 디테일한 부분에서 미스가 있었다.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잘해줬다”도 경기 총평을 전했다.
조 감독은 이날 숀 롱과 프림의 활약에 대해 “선수에 대해서 만족할 수는 없다. 조금 더 해주길 바란다. 능력을 갖고 있다. 중간중간 부족한 부분이 있다. 좋아지는 부분은 있다. 국내 선수들도 좋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3쿼터, 4쿼터 흐름 싸움에서 턴오버가 나왔다. 흐름 싸움에서 중심을 잡아야 한다. 작은 거에 소홀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18개를 줬다. 인지를 해줬으면 한다. 어린 선수들 미래를 바라보는 선수들이다. 팀이 단단해지길 바란다. 인지해줬으면 한다. 남은 선수들이 잘해줬으며 한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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