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야심 찬 영입→한 번도 못 뭉친 빅4... 올스타 출신 가드,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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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존테 머레이가 큰 부상을 당해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뉴올리언스의 빅4가 결국 한 경기도 같이 뛰지 못하고 시즌을 마치게 됐다.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가드 디존테 머레이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고 보도했다.
뉴올리언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의 올스타 출신 가드 디존테 머레이를 영입했다. 디존테 머레이-CJ 맥컬럼-브랜든 잉그램-자이언 윌리엄슨으로 이어지는 빅4를 구성해 서부 컨퍼런스 순위 경쟁의 다크호스로 꼽혔다.
그러나 시즌 행보는 매우 실망스럽다. 49경기를 치른 시점에 단 12승에 그치며 서부 컨퍼런스 14위에 머물고 있다. 플레이-인 토너먼트 마지노선인 10위 진입도 사실상 쉽지 않다.
불운해도 이렇게 불운할 수가 없다. 야심 차게 구축했던 빅4는 한 번도 정상 가동되지 않고 있다. 지독한 부상 악재가 뉴올리언스를 괴롭히고 있다. 적지 않은 경기에 빠진 자이언이 돌아왔지만 잉그램은 12월 초 이후 여전히 개점 휴업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주전 포인트가드 머레이가 지난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번 시즌 아웃은 물론 다음 시즌 개막 시점에 맞춰 돌아오는 것도 장담할 수 없는 부상이다.
머레이는 이번 시즌 평균 17.5점 6.5리바운드 7.4어시스트에 야투율 39.3% 3점 성공률 29.9%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었다. 새로운 팀에서 치르는 데뷔전에서 부상을 당해 시즌 초반 예상치 못하게 공백이 있었던 그는 이번 부상으로 장기간 재활에 매진하게 됐다.
첩첩산중의 뉴올리언스는 머레이까지 시즌아웃되면서 더욱 큰 고민에 빠지게 됐다. 사실상 정상 전력으로 이번 시즌을 치를 수 없게 된 만큼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주축 선수들의 이적 소문이 급물살을 타게 될 가능성도 있다.
매우 불운하게도 머레이와 맥컬럼, 자이언, 잉그램의 빅4가 동반 출전한 경기는 아직 한 번도 없었다. 만약 뉴올리언스가 변화에 나선다면 한 번도 네 선수가 같이 뛰는 걸 보지 못한 채 빅4가 해체될 수도 있다. 선택의 기로에 놓인 뉴올리언스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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