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수비에서 최선을 다한 양재혁, 그렇기에 더욱 빛났던 ‘3점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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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2 14:19 65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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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혁(191cm, F)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SK에 75-80으로 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끝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이번에도 막판 집중력에서 상대에 밀렸다. 중요한 순간 상대에 연속 실점했고, 공격이 림을 빗나갔다. 경기 후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또한 “4쿼터 집중력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남기는 등 아쉬운 패배였다.
다소 아쉬운 결과 속에도 양재혁의 깜짝 활약은 눈도장을 찍기에 충분했다. 양재혁은 24분 29초를 뛰면서 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을 3개 적중시키면서 팀에서 가장 많은 3점 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수비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은 양재혁이었기에, 3점 3개가 더욱 빛나기도 했다. 양재혁은 이날 경기에서 안영준(195cm, F), 오세근(200cm, C)등을 수비하면서 최선을 다했다. 결코 쉽지않은 매치업 상대였음에도, 자신의 에너지를 아끼지 않는 수비를 보여줬다. 비록 5개의 파울을 범하면서 파울 아웃 됐지만, 이는 양재혁의 뜨거웠던 에너지를 증명하는 증거이기도 했다.
경기 후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또한 “양재혁이가 최근 슛이 안 들어가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졌었다. 오늘은 슛이 잘 들어갔다. 자신감이 있어 보였다.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남기기도 할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양재혁은 벤치에서 출격했다. 1쿼터 후반 김동량(198cm, F)과 교체되어 처음 코트를 밟았다. 교체 투입된 양재혁은 수비에서 힘쓰면서 최선을 다했다. 공격은 시도하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수비를 보여주면서 팀의 에너지를 올렸다.
양재혁의 활약은 2쿼터부터가 본격적이었다. 자신의 몫을 다하면서 2쿼터의 ‘신스틸러’로 나섰다. 한국가스공사의 3점 성공률이 아쉽던 2쿼터 중반, 양재혁은 자신있게 3점을 시도해 깔끔하게 적중시켰다. 양재혁의 3점으로 한국가스공사는 SK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양재혁은 적재적소에 다시 3점을 성공시켰다. 김선형(187cm, G)이 연신 돌파를 성공시키면서 득점에 성공하자, 양재혁이 흐름을 끊는 3점을 적중시켰다. 양재혁의 활약이 나오면서 한국가스공사는 크게 밀리지 않았다. 꾸준히 추격의 흐름을 만들었다.
양재혁은 쿼터 막판 또 한 번의 3점을 추가했다. 결국 2쿼터에만 3개의 3점을 적중시키면서 9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재혁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가스공사는 전반전을 39-43으로 마쳤다.
양재혁은 후반전엔 공격보단 자신의 전공인 수비에 집중했다. 그리고 적절한 패스를 전달하면서 링커 역할을 잘 해냈다. 리바운드에도 적극 참여했다. 허슬이 돋보이면서 한국가스공사는 계속 SK를 추격했다.
계속 최선을 다한 양재혁이지만, 경기 막판 결국 5반칙을 범하면서 벤치로 물러났다. 그리고 한국가스공사도 아쉬운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아쉬운 패배에도, 돋보였던 양재혁의 허슬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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