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게 많이 뛴 이명관, 그녀의 기록은 ‘양 팀 최장 출전 시간’ > 스포츠이슈

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이슈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 [농구] 보이지 않게 많이 뛴 이명관, 그녀의 기록은 ‘양 팀 최장 출전 시간’

본문


loading_img.jpg?v1

이명관(174cm, F)이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1월 3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3-61로 꺾었다. 4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부산 BNK와 다시 한 번 공동 1위(17승 7패)를 기록했다. 3위 삼성생명(15승 9패)와는 2게임 차.

우리은행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박혜진(178cm, G)과 박지현(183cm, G), 최이샘(182cm, F)과 나윤정(175cm, G)을 모두 놓쳤다. 우승 멤버 중 김단비(180cm, F)만이 우리은행에 남았다. 우리은행의 전력은 급격히 떨어졌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저력은 만만치 않다. 김단비가 중심을 잡아주고, 자기 강점을 지닌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관(173cm, F)도 그 중 한 명이다. 스피드와 공격력, 피지컬을 겸비한 이명관은 김단비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동시에, 가드진과 빅맨의 연결고리를 맡고 있다.

이명관은 삼성생명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또 하나 맡고 있다. 키아나 스미스(177cm, G)를 제어하는 것이다. 이명관이 키아나를 막는다면, 우리은행의 실점이 확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명관은 키아나를 계속 따라다녔다. 수비 로테이션에 상관없이 키아나만 쫓아다녔다. 이명관이 키아나를 끈질기게 쫓아다녔기에, 우리은행이 삼성생명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다.

그리고 김단비(180cm, F)가 윤예빈(180cm, G)의 턴오버를 유도할 때, 이명관이 옆에 있었다. 루즈 볼을 잘 챙긴 이명관은 노 마크 찬스를 획득했다. 레이업을 유유히 성공. 동점(15-15)을 만들었다.

김단비가 팀의 21점 중 13점을 해냈다. 김단비의 부담을 덜어줄 이가 필요했다. 그리고 김단비가 1쿼터 종료 58초 전 코트로 물러난 후, 여러 선수가 제 몫을 해야 했다. 이명관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이명관은 볼을 적극적으로 요구했다. 1대1과 야투 시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도움수비와 수비 로테이션 등 넓은 수비 범위와 왕성한 수비 활동량까지 보여줬다. 김단비 대신 수비 컨트롤 타워를 잘 이행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21-25로 2쿼터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명관은 2쿼터 시작 1분 45초 만에 위기를 맞았다. 리바운드 참가 중 3번째 파울을 기록한 것. 강하게 부딪혀야 하는 이명관이었기에, 파울 트러블은 더 치명적이었다.

김예진(174cm, F)이나 이민지(177cm, G)가 키아나를 대신 막았다. 그렇지만 우리은행은 2쿼터 시작 3분 58초 만에 팀 파울에 놓였다. 우리은행의 수비 적극성이 더 떨어질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명관은 파울을 의식하지 않았다. 1쿼터처럼 키아나를 따라다녔다. 키아나와 배혜윤(183cm, C)의 합작 플레이에 당하기는 했지만, 이명관의 수비 기여도는 낮지 않았다.

김단비가 뒤에서 이명관을 도와줬다. 그래서 이명관은 키아나에게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또, 이명관과 김단비의 수비 호흡이 어우러지면서, 우리은행의 수비 조직력이 다시 탄탄해졌다. 수비를 가다듬은 우리은행은 51-37로 삼성생명과 급격히 멀어졌다.

3쿼터가 시작됐고, 이명관은 파울 트러블에서 약간 자유로워졌다. 자유를 찾은(?) 이명관은 키아나를 더 강하게 따라다녔다. 나아가, 키아나와 더 강하게 부딪혔다.



loading_img.jpg?v1

게다가 키아나가 3쿼터 시작 2분 21초 만에 벤치로 향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물러난 것. 이명관의 수비 부담이 한결 줄었다.

다만, 이명관은 더 집중해야 했다. 이명관의 파울 개수가 여전히 많기 때문. 무엇보다 이명관이 배혜윤의 플레어 스크린에 계속 걸렸다. 이로 인해, 우리은행이 김아름(174cm, F)에게 3점을 많이 내줬다. 3점을 내준 우리은행은 3쿼터 시작 4분 5초 만에 53-45로 쫓겼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사용해야 했다.

이민지가 선배들 대신 혈을 뚫었다. 그리고 김단비가 돌파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이명관은 경기 운영 보조와 볼 없는 움직임, 스크린 등으로 여러 선수들을 도왔다. 이명관이 보이지 않게 기여한 덕분에, 우리은행은 다시 두 자리 점수 차(58-45)로 달아났다.

신인 이민지가 3쿼터 잔여 시간 동안 과감하게 공격했다. 1대1에 이은 드리블 점퍼와 스핀 무브로 연속 득점. 우리은행을 63-47로 앞서게 했다. 이명관은 수비나 궂은일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4쿼터 시작 2분 52초 만에 63-53으로 쫓겼다. 이명관은 루즈 볼에 몸을 더 던졌다. 경기 종료 5분 54초 전에는 오른쪽 다리를 다치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명관은 일어났다. 공수 전환 속도를 더 빠르게 했고, 공격 진영에서 더 많이 움직였다. 삼성생명의 압박수비를 조금이라도 더 뚫기 위함이었다.

이명관을 포함한 우리은행 선수들이 남은 시간을 필사적으로 뛰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의 맹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 공동 선두로 다시 내달렸다.

이명관의 기록은 5점 3리바운드 1블록슛에 불과했다. 그렇지만 이명관의 출전 시간은 38분 15초에 달했다. 양 팀 선수 중 최장 출전 시간.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였기에, 이명관의 출전 시간이 이날 경기의 주요 기록으로 남았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우리은행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7%(18/38)-약 33%(14/42)
- 3점슛 성공률 : 약 35%(9/26)-30%(6/20)
- 자유투 성공률 : 약 77%(10/13)-약 88%(15/17)
- 리바운드 : 32(공격 8)-36(공격 12)
- 어시스트 : 9-15
- 턴오버 : 16-20
- 스틸 : 9-13
- 블록슛 : 3-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아산 우리은행
- 김단비 : 35분 39초, 29점 11리바운드(공격 4)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 이민지 : 22분 36초, 15점(후반전 : 12점) 4리바운드 1스틸
- 스나가와 나츠키 : 25분 42초, 11점(2점 : 4/5) 4스틸 3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1)
2. 용인 삼성생명
- 강유림 : 34분 17초, 14점(3점 : 3/7) 4리바운드(공격 1) 3스틸 2어시스트
- 이해란 : 36분 33초, 11점 11리바운드(공격 3) 1스틸 1블록슛
- 배혜윤 : 30분 54초, 10점 11리바운드(공격 5) 8어시스트
- 김아름 : 22분 40초, 10점 2리바운드(공격 1) 2스틸


사진 제공 = WKBL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이슈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 검색

전체19,797

353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2,18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594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2,180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545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2,17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657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2,17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544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2,177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561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2,176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530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2,175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68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2,16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654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2,16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620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2,167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594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2,165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54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2,15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654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2,154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637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2,14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65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스포츠 중계 올킬티비 https://allkilltv.com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