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하든, NBA 역사 새로 썼다! 2만5천점-8천어시스트 대기록 달성 - 클리퍼스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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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이 NBA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든은 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샬럿 호네츠와의 2024-2025시즌 NBA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 37분 23초 동안 14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활약하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NBA 역사상 네 번째 대기록 달성
이번 경기에서 하든은 개인 통산 8000어시스트 고지를 넘어섰다. 경기 전까지 통산 어시스트 7997개를 기록 중이던 하든은 1쿼터 7분 19초 만에 3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8000어시스트를 돌파했다.
이로써 하든은 NBA 역사상 2만5000점, 8000어시스트를 동시에 달성한 단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오스카 로버트슨, 르브론 제임스, 러셀 웨스트브룩만이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클리퍼스, 2연승 질주하며 서부 5위 추격
하든의 맹활약 속에 클리퍼스는 112-104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클리퍼스는 노먼 파웰이 27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카와이 레너드도 21점(3점슛 4개)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보태며 힘을 실었다.
이 승리로 서부 컨퍼런스 6위 클리퍼스(승률 0.595)는 5위 LA 레이커스와의 승차를 없앴다.
샬럿, 라멜로 볼 부상 공백 속 3연패
반면 동부 컨퍼런스 14위 샬럿은 3연패에 빠지며 13위 브루클린 네츠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마일스 브릿지스가 27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고, 바실리에 미치치도 20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샬럿은 핵심 가드 라멜로 볼이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경기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날도 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다시 한번 연패의 늪에 빠졌다.

하든, NBA 역사에 또 한 번 이름을 남기다
하든은 이날 3점슛 6개 중 1개 성공에 그치는 등 슛 감각이 다소 저조했으나, 자유투 5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클리퍼스의 승리를 견인한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돼 영광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팀이 계속해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라며 팀 승리를 강조했다.
NBA 역사에 또 하나의 업적을 추가한 하든이 시즌 막바지까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연합뉴스
박연준 기자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445/00002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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