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지켜봐야 할 선수” 소노 켐바오, 필리핀 국가대표 선발···LG 타마요도 합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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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케빈 켐바오(소노)와 칼 타마요(LG)가 필리핀 국가대표에서 만난다.
필리핀 현지 매체 ‘Daily Tribune’은 31일(한국시간) “부상으로 이탈한 카이 소토(코시가야)를 대신해 켐바오가 필리핀 남자농구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필리핀에는 대형 악재가 닥쳤다. 220cm 빅맨 소토가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한 것. 일본 B.리그 코시가야 알파스 소속의 소토는 지난 5일 씨호스즈 미카와와의 맞대결에서 왼쪽 무릎을 잡고 쓰러졌다. 정밀검진을 받은 그는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시즌 아웃 확정이다.

필리핀은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 레바논, 이집트와 맞붙는 제2회 도하 인비테이셔널컵에서 출전한다. 이후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3 대만(20일), 뉴질랜드(23일)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필리핀은 부상으로 이탈한 소토를 대신해 켐바오를 선발했다. 필리핀 대학리그 일정을 마치고 고양 소노에 입단한 켐바오는 KBL 데뷔 경기였던 지난 13일 서울 SK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회복과 재활에 매진한 그는 28일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소노는 69-94로 완패를 당했지만 1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필리핀 남자농구 대표팀 팀 콘 감독은 “켐바오는 이제 괜찮다.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우리와 함께 도하로 향할 것이다. 켐바오는 대표팀에서 지켜봐야 할 선수다. 아직 발목 상태가 완벽하진 않지만 100%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며 켐바오의 국가대표 합류를 시사했다.

한편, ‘Daily Tribune’은 켐바오와 더불어 타마요 역시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트로이 로사리오, 준마르 파하르도, 스카티 탐슨, 크리스 뉴섬, 캘빈 옵타나, CJ 페레즈, 드와이트 라모스, 메이슨 아모스, 제이미 말론조, AJ 에두 또한 포함됐다. 귀회선수로는 저스틴 브라운리가 합류했다.
창원 LG의 에이스 타마요는 필리핀 국가대표 붙박이다. 아시아컵 예선 4경기에서 평균 12.5분을 뛰며 8.3점 3.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켐바오와 타마요가 필리핀 국가대표에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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