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베인 더블더블' 멤피스, 서부 2·3위 대결서 휴스턴에 120-119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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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휴스턴 로케츠를 꺾고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 싸움에 불을 지폈다.
멤피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4-25시즌 NBA 정규리그 휴스턴과 경기에서 120-119로 이겼다.
서부 3위 멤피스는 32승16패가 되면서 2위 휴스턴(32승15패)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휴스턴 입장에서는 4연승이 중단돼 곱절로 아쉬웠다.
멤피스는 데스먼드 베인이 24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루크 케너드가 22점, 자렌 잭슨 주니어가 21점으로 뒤를 받쳤다.
휴스턴에선 제일런 그린이 25점, 아멘 탐슨이 21점, 딜런 브룩스가 22점으로 맞섰으나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멤피스는 전반을 56-66으로 뒤졌으나 3쿼터부터 서서히 격차를 좁혔다.
제일런 웰스의 중거리 득점과 루크 케너드의 연속 3점 슛으로 바짝 추격한 멤피스는 3쿼터 7분52초에 터진 산티 알다마의 3점 슛에 힘입어 79-78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던 멤피스는 92-96, 다시 근소하게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중반 107-115까지 격차가 벌어져 쉽지 않은 상황이 됐을 때 멤피스의 파상공세가 시작됐다.
케너드 대신 다시 코트를 밟은 잭슨 주니어가 연속 5득점한 뒤 베인의 레이업으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9초 전 잭슨 주니어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120-119로 역전했다.
궁지에 몰린 휴스턴은 작전타임 후 프레드 반블리트에게 3점 슛을 맡겼으나, 림을 외면했고 끝까지 실점하지 않은 멤피스가 짜릿한 1점 차 역전승을 완성했다.
◇ NBA 전적(31일)
클리블랜드 137-115 애틀랜타
LA레이커스 134-96 워싱턴
미네소타 138-113 유타
멤피스 120-119 휴스턴
포틀랜드 119-90 올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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