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D day… 체력과 집중력이 승패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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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3-16 07:12 9,37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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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 개막… 우리은행은 통산 13번째 우승 도전
BNK, 2년 만에 설욕전… 안혜지·이소희·김소니아 등 핵심 전력 총출동
정규리그 3승 3패 팽팽한 승부… 체력과 집중력 싸움이 관건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16일 막을 올리며,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가 '봄 농구'의 여왕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지난해 10월 개막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는 이제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만을 남겨두고 있다.
첫 경기는 16일 오후 2시 25분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며, 18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이 진행된다. 이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일 오후 7시 3차전, 22일 오후 6시 4차전이 치러진다. 만약 승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24일 오후 7시 다시 아산에서 최종 5차전이 펼쳐진다.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 역대 최다 12회 우승, 통합 우승 10회를 자랑하는 팀으로, 이번에 챔프전 3연패에 도전한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청주 KB를 3승 2패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단비가 공수에서 맹활약했으며, 신인 이민지의 성장과 위성우 감독의 지도력이 더해져 강팀 면모를 유지했다.
BNK는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에 패한 뒤 2년 만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다 우리은행에 밀려 2위를 기록했으며, 플레이오프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을 3승 2패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혜지와 이소희를 중심으로 박혜진, 김소니아, 이이지마 사키가 가세하며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올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두 팀이 3승 3패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특히 두 팀 모두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만큼, 이번 시리즈는 체력과 집중력 싸움이 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김단비의 체력이 변수다.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7분 36초를 소화하며 17.2점, 12.4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체력 저하가 염려되는 상황이다. 이명관, 이민지, 스나가와 나츠키, 심성영 등이 부담을 분산해야 한다.
BNK는 주전 의존도가 높은 것이 약점으로 지목된다. 안혜지, 이소희, 이이지마, 박혜진, 김소니아가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평균 30분 이상을 뛰었으며, 그 외 선수들의 평균 출전 시간이 10분을 넘지 않아 체력 부담이 큰 상태다.
정규리그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두 팀이 과연 이번 시리즈에서 어떤 승부를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WKBL,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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