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GSW행 루머에도 3,459억 계약 안겼는데... 부진한 핀란드 노비츠키→NBA 대표 거상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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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넨과 유타의 동행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게 될까.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유타 재즈의 라우리 마카넨에 대해 보도했다.
핀란드 출신의 마카넨은 212cm 장신 신장에 슈팅력을 겸비한 선수다. 2017년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에 지명된 후 시카고, 클리블랜드를 거쳐 2022년 유타에 입성했다.
유타 이적 후 마카넨의 잠재력은 제대로 터졌다. 이적 첫 해에 평균 25.6점 8.6리바운드를 쏟아내며 기량발전상을 따내고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지난 시즌 또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리빌딩 모드에 들어섰지만 유타의 마카넨을 향한 마음은 여전히 굳건했다. 지난해 여름 골든스테이트와 연결되기도 했지만 트레이드 없이 마카넨과 5년 2억 3,8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던 마카넨이다.
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마카넨의 이번 시즌 활약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평균 19.1점 6.1리바운드에 그치고 있으며 부상으로 인한 결장도 적지 않았다. 야투율은 42.3%까지 떨어지는 등 볼륨과 효율 모두 상당한 추락을 경험한 상황이다.
라우리 마카넨 최근 2시즌 성적 비교
23-24시즌 : 평균 23.2점 8.2리바운드 야투율 48.0% 3점 성공률 39.9%
24-25시즌 : 평균 19.1점 6.1리바운드 야투율 42.3% 3점 성공률 35.0%

한 팀의 확고한 에이스라고 내놓기에는 많이 아쉬운 성적표다. 미래를 기약해야 할 유타의 타임라인이 전성기 나이인 마카넨과 맞지는 않는다는 것도 다시 한 번 트레이드설에 불이 붙을만한 이유다. 유타는 현재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에 머물고 있으며 엄청난 반전이 없다면 당분간 우승 경쟁과는 거리가 멀 것으로 전망된다.
현실적으로 가장 큰 그들의 가까운 목표는 드래프트 최대어 쿠퍼 플래그 영입이다. ESPN 또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마카넨이 트레이드 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ESPN은 "라우리 마카넨은 유타와 지난해 8월 연장 계약을 맺을 때 이번 시즌 트레이드가 되는 것이 금지되는 조항이 생길 때까지 기다렸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유타 프랜차이즈에 대한 마카넨의 헌신은 유타가 순위 경쟁에 적절한 타이밍에 돌입할 것이라는 이해관계와 함께 이뤄졌다. 하지만 현재로선 그 경로가 명확하지 않으며 마카넨은 시즌 후에 트레이드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마카넨의 이번 시즌 부진을 고려하면 그가 시장에 나왔을 때 유타가 원하는 수준의 반대급부를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데뷔 후 부상 이슈가 많았다는 점도 그를 영입하려는 다른 구단들의 의지를 막을 수 있다. NBA 대표 '거상' 대니 에인지 CEO가 마카넨을 두고 어떤 결정을 내릴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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