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한국인 영입설' 노팅엄, 챔스 티켓 보인다!…입스위치 원정 4-2 승리 [P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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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찻잔 속의 태풍이 아니다.
지난 2021년 손흥민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 감독으로 부임했다가 4달 만에 쫓겨났던 포르투갈 감독 누누 에스피리투의 주가가 최근 상한가를 치고 있다.
산투가 현재 이끌고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가 시즌 마지막을 향해 가는 시점에도 20개 팀 중 3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에 바짝 다가서고 있기 때문이다.
노팅엄은 지난 1월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을 영입하겠다고 나섰던 팀 중 하나로 알려진 터라 향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고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낼지도 궁금하게 됐다.
노팅엄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퍼붓는 등 화력을 집중해 홈팀을 4-2로 눌렸다.
이날 승리로 노팅엄은 16승 6무 7패(승점 54)를 기록, 리버풀(승점 70), 아스널(승점 55)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4위 첼시(승점 49)를 5점 차로 밀어냈다. 입스위치는 승점 17로 강등권인 18위다.
노팅엄은 이날 마츠 셀스(골키퍼), 네코 윌리암스, 무리요, 니콜라 밀렌코비치, 올라 아이나, 앨리엇 앤더슨, 니콜라스 도밍게스, 칼럼 허드슨-오도이, 모건 깁스-화이트, 앤서니 엘랑가, 크리스 우드로 선발 출전 선수를 결정했다.
입스위치는 알렉스 파머(골키퍼), 렐프 데이비스, 제이콥 그레이브스, 루크 울펜던, 다라 오셔, 옌스-라이스 카주스테, 캘빈 필립스, 훌리오 엔시소, 오마리 허친슨, 제이든 필로전, 리암 델랍이 전반 킥오프 때부터 나왔다.
노팅엄은 전반 후반 6분 만에 3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전반 35분 수비수 밀렌코비치가 첫 골을 넣더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공격수 엘랑가가 이날 팀의 2~3번째 골을 연달아 터트린 것이다.
엘랑가는 전반 37분 앤더슨의 볼을 하프라인 부근에서 잡아 맹렬하게 드리블하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대각선 슛을 시도해 골망을 출렁였다. 그야말로 원더골이었다.

전반 41분에도 앤더슨이 후방에서 길게 올려준 볼이 두 팀 선수들 사이를 지나 전방에 있던 엘랑가에 배달됐다. 엘랑가는 이번엔 오른발로 차 넣었다.
노팅엄은 후반 37분 원정팀 미드필더 카주스테에 만회골을 내줬으나 교체투입된 조타 실바가 후반 42분 역습 찬스에서 쐐기골을 넣어 4-1을 만들었다.
입스위치는 후반 추가시간 조지 히스트가 한 골을 만회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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