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두산에 오타니 체격 빼닮은 1R 거포가 있다? "야구만 잘하면 일 납니다"…'한국판 무라카미' 탄생 예감 […
본문

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동준이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블랙타운,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호주 블랙타운, 김근한 기자) "저 선수는 야구만 잘하면 일 납니다.“
호주 시드니 인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흐뭇하게 바라본 거구의 선수가 있다. 바로 베어스 1라운더 출신 좌타 거포 김동준이다.
2002년생 좌투·좌타 군산상고 출신 김동준은 2022년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엔 투수였던 김동준은 두산으로 온 뒤 타자로 전향해 야수로서 경쟁력을 키웠다.
김동준은 육군 현역으로 복무해 지난해 6월 제대하면서 군 문제를 빠르게 해결했다. 김동준은 2024시즌 퓨처스리그 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 29안타, 2홈런, 16타점, 41삼진, 8볼넷, 출루율 0.280, 장타율 0.342를 기록했다.
김동준은 지난해 가을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더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였다. 한국판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로 클 자질이 엿보인 순간이었다. 2000년생 좌타 내야수 무라카미는 신장 188cm, 체중 97kg 건장한 체격으로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차세대 거포로 자리 잡았다.
당시 김동준을 지켜본 고토 고지 수석코치는 "김동준 선수는 지난해 교육리그에서 일본 투수들을 상대로 팀 내 가장 좋은 타율과 함께 앞으로 날아가는 좋은 타구 숫자도 가장 많이 만든 선수였다"며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있을 때 무라카미 선수를 1년 정도 지켜봤는데 김동준 선수도 그렇게 클 수 있는 자질이 있다고 본다. 무라카미도 1년 차 때는 삼진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그런데 기회를 계속 받은 뒤 2년 차부터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바라봤다.
호주 시드니 인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흐뭇하게 바라본 거구의 선수가 있다. 바로 베어스 1라운더 출신 좌타 거포 김동준이다.
2002년생 좌투·좌타 군산상고 출신 김동준은 2022년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엔 투수였던 김동준은 두산으로 온 뒤 타자로 전향해 야수로서 경쟁력을 키웠다.
김동준은 육군 현역으로 복무해 지난해 6월 제대하면서 군 문제를 빠르게 해결했다. 김동준은 2024시즌 퓨처스리그 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 29안타, 2홈런, 16타점, 41삼진, 8볼넷, 출루율 0.280, 장타율 0.342를 기록했다.
김동준은 지난해 가을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더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였다. 한국판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로 클 자질이 엿보인 순간이었다. 2000년생 좌타 내야수 무라카미는 신장 188cm, 체중 97kg 건장한 체격으로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차세대 거포로 자리 잡았다.
당시 김동준을 지켜본 고토 고지 수석코치는 "김동준 선수는 지난해 교육리그에서 일본 투수들을 상대로 팀 내 가장 좋은 타율과 함께 앞으로 날아가는 좋은 타구 숫자도 가장 많이 만든 선수였다"며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있을 때 무라카미 선수를 1년 정도 지켜봤는데 김동준 선수도 그렇게 클 수 있는 자질이 있다고 본다. 무라카미도 1년 차 때는 삼진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그런데 기회를 계속 받은 뒤 2년 차부터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바라봤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동준이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동준이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동준이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김동준은 오타니와 같은 신장(193cm)에다 비슷한 외형을 보유해 주목받는다. 게다가 입단 초기와는 비교해 근육량 증가로 몸매가 확연히 달라졌다.
지난 6일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동준은 "아무래도 신장이 크다 보니까 오타니 선수와 비슷한 느낌이란 말을 들어보기도 했다(웃음). 입단 첫 시즌 때는 그냥 뚱뚱하기만 했다. 입단 뒤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면서 젖살도 빠지고 근육이 붙기 시작하더라. 외모나 체형에 대해 좋은 얘길 듣는 게 나쁘진 않지만, 결국 감독님 말씀처럼 야구를 잘하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김동준은 팀 내 롤 모델로 같은 좌타 거포 스타일인 베테랑 김재환을 꼽았다. 김동준은 "학창 시절부터 내 롤 모델이 김재환 선배님이었다. 같은 한국인인데 어떻게 저런 타구를 때릴 수 있을까 항상 궁금했었다. 나도 두산에 가서 김재환 선배님과 같은 좌타 거포가 되고 싶단 꿈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김재환의 타격 메커니즘을 따라하기 위해 변화를 주는 건 아니다. 김동준은 자신이 현재 보유한 타격 메커니즘에 대한 확심이 있었다.
김동준은 "지금 내 타격 메커니즘이 너무 좋게 느껴져서 무언가 바꾸고 싶단 생각이 안 들더라. 지난 마무리 훈련 때부터 토 탭으로 방망이를 치고 있다. 대부분 선배님은 다들 다리를 들고 치시는데 나는 다리를 찍고 치다 보니까 약간 정반대 스타일인 느낌이 있다. 밸런스나 타이밍 자체는 지금이 가장 좋다고 본다"며 고갤 끄덕였다.
가장 큰 조력자도 있었다. 김동준은 조성환 QC 코치의 도움이 컸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김동준은 "지난해 가을 교육리그부터 무언가 내 걸 찾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과정에서 조성환 코치님이 나에게 정말 큰 도움을 주셨다.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에서 항상 좋은 말씀을 해주신 게 컸다. 나중에 야구를 그만 두더라도 계속 오랫동안 보고 싶은 스승님이다"며 미소 지었다.
김동준은 스프링캠프에서 1루수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내야가 아닌 외야로 다시 옮길 가능성도 있다. 물론 외야 경쟁이 현재 가장 치열한 건 사실이다.
이에 대해 김동준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1루 수비를 연습했는데 많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어릴 적부터 뛴 외야 수비가 더 자신이 있다. 1루와 외야를 함께 할 수 있다면 나에게 더 이득이기에 어떤 곳이든 열심히 하려고 한다. 외야 경쟁이 더 치열하다고 해도 그건 프로에서 피할 수 없는 일이기에 괜찮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동준은 2025시즌 목표로 1군에서 타석 출전 기회를 받는 것과 더불어 타석당 홈런 숫자를 내걸었다. 김동준은 "1군에서 최대한 많은 타석 출전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 만약 그렇게 기회가 온다면 100타석당 홈런 10개씩 치는 걸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두산은 김동준을 차세대 거포로 키우고자 한다. 과연 김동준이 1라운더로서 잠재력을 발휘하며 김재환의 후계자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6일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동준은 "아무래도 신장이 크다 보니까 오타니 선수와 비슷한 느낌이란 말을 들어보기도 했다(웃음). 입단 첫 시즌 때는 그냥 뚱뚱하기만 했다. 입단 뒤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면서 젖살도 빠지고 근육이 붙기 시작하더라. 외모나 체형에 대해 좋은 얘길 듣는 게 나쁘진 않지만, 결국 감독님 말씀처럼 야구를 잘하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김동준은 팀 내 롤 모델로 같은 좌타 거포 스타일인 베테랑 김재환을 꼽았다. 김동준은 "학창 시절부터 내 롤 모델이 김재환 선배님이었다. 같은 한국인인데 어떻게 저런 타구를 때릴 수 있을까 항상 궁금했었다. 나도 두산에 가서 김재환 선배님과 같은 좌타 거포가 되고 싶단 꿈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김재환의 타격 메커니즘을 따라하기 위해 변화를 주는 건 아니다. 김동준은 자신이 현재 보유한 타격 메커니즘에 대한 확심이 있었다.
김동준은 "지금 내 타격 메커니즘이 너무 좋게 느껴져서 무언가 바꾸고 싶단 생각이 안 들더라. 지난 마무리 훈련 때부터 토 탭으로 방망이를 치고 있다. 대부분 선배님은 다들 다리를 들고 치시는데 나는 다리를 찍고 치다 보니까 약간 정반대 스타일인 느낌이 있다. 밸런스나 타이밍 자체는 지금이 가장 좋다고 본다"며 고갤 끄덕였다.
가장 큰 조력자도 있었다. 김동준은 조성환 QC 코치의 도움이 컸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김동준은 "지난해 가을 교육리그부터 무언가 내 걸 찾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과정에서 조성환 코치님이 나에게 정말 큰 도움을 주셨다.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에서 항상 좋은 말씀을 해주신 게 컸다. 나중에 야구를 그만 두더라도 계속 오랫동안 보고 싶은 스승님이다"며 미소 지었다.
김동준은 스프링캠프에서 1루수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내야가 아닌 외야로 다시 옮길 가능성도 있다. 물론 외야 경쟁이 현재 가장 치열한 건 사실이다.
이에 대해 김동준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1루 수비를 연습했는데 많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어릴 적부터 뛴 외야 수비가 더 자신이 있다. 1루와 외야를 함께 할 수 있다면 나에게 더 이득이기에 어떤 곳이든 열심히 하려고 한다. 외야 경쟁이 더 치열하다고 해도 그건 프로에서 피할 수 없는 일이기에 괜찮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동준은 2025시즌 목표로 1군에서 타석 출전 기회를 받는 것과 더불어 타석당 홈런 숫자를 내걸었다. 김동준은 "1군에서 최대한 많은 타석 출전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 만약 그렇게 기회가 온다면 100타석당 홈런 10개씩 치는 걸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두산은 김동준을 차세대 거포로 키우고자 한다. 과연 김동준이 1라운더로서 잠재력을 발휘하며 김재환의 후계자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동준이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동준이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사진=블랙타운, 김근한 기자/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311/0001824412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311/0001824412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