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3월 야투율 55%' 케빈 포터 주니어, 밀워키 벤치의 새로운 활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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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포터 주니어가 밀워키 벤치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다.
밀워키 벅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26-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밀워키는 르브론 제임스와 잭슨 헤이즈, 하치무라 루이가 부상으로 결장한 레이커스를 상대로 공수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후반에 점수 차를 확실하게 벌리고 승리를 따내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로 나선 야니스 아데토쿤보(24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 브룩 로페즈(23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데미안 릴라드(22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제 몫을 다한 가운데 벤치에서 나와 활력소를 불어넣은 선수가 밀워키에 하나 있었다. 바로 3점슛 5개 포함 22득점을 올린 케빈 포터 주니어였다.
2019-2020시즌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NBA 무대에 데뷔한 포터는 루키임에도 벤치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불법 총기 소지 및 여성 폭행 혐의에 이어 라커룸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잡음을 유발해 불과 한 시즌 만에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2년 차 시즌이었던 2020-2021시즌 평균 16.6득점 3.8리바운드 6.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임스 하든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 시작한 포터는 2022-2023시즌 평균 19.2득점 5.3리바운드 5.7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2022년 10월에 합의한 4년 8,250만 달러 규모의 장기 계약이 시작되려는 타이밍에 가정 폭력 혐의가 또 터지면서 포터는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휴스턴은 그를 곧바로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했고 곧바로 OKC가 포터를 웨이브하면서 그는 순식간에 NBA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지난 시즌 그리스의 PAOK에서 뛰며 재기를 다짐한 포터는 올 시즌 클리퍼스와의 계약을 통해 1년 만에 NBA 무대에 복귀했고, 지난 2월 트레이드를 통해 밀워키로 이적하면서 먼 길을 돌아 2019년 NBA 드래프트에서 자신을 지명했던 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적 후 주로 벤치에서 나오고 있는 포터는 3월에 치른 6경기에서 평균 16.7분을 소화하며 9.8득점 3.5리바운드 4.5어시스트에 55.3%의 야투 성공률과 40.0%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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