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태국 국대 출신’ 차이야닛 왕마하폰 “코리안 드림 꼭 실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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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골프]
2021시즌 이어 두 번째 KLPGA 도전
IQT 공동 4위, 드림투어 출전권 획득
대포알샷 ‘캐논’ 별명… 美 골프 유학도
차이야닛 왕마하폰이 주특기인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시원시원한 샷이 특기인 그의 별명은 ‘캐논’이다. 그는 올 시즌 KLPGA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며 KLPGA투어 진출을 노린다. KLPGA 제공
KLPGA투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와 함께 세계 3대 여자투어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그러면서 ‘코리안 드림’ 꿈꾸며 KLPGA투어를 노크하는 외국 선수들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외국 국적 선수의 KLPGA투어 진출 루트는 월드랭킹 상위자, 타 투어 직전 시즌 상금순위 상위자, LPGA, JLPGA, LET 초청선수, 그리고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이하 IQT) 등이 있다.
그중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IQT는 만 18세 이상 외국인 중 5년 이내 투어 활동 경험이 있는 프로 또는 아마추어는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최근 3년간 출전자 수는 2022년 46명, 2023년 50명, 지난해 63명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특전 때문이다. 우승자에게는 다음 시즌 정규투어 출전권이라는 두둑한 보너스가 주어진다. 2~3위 선수는 KLPGA 챔피언십 대회 유자격 참가, 2~8위는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면제(본선 직행), 2~10위는 드림투어 시드권, 그리고 11~20위는 점프투어 시드권이 주어진다.
IQT 출신 중에서 국내 골프 팬들에게 알려진 선수는 2017시즌 우승자 첸유주(대만)가 있다. 그는 2019년에 외국인 최초로 2부인 드림투어에서 우승했다. 다카바야시 유미(일본), 수이샹(중국)은 IQT를 거쳐 시드 순위전에 출전, KLPGA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이다.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제2의 수이샹’을 꿈꾸며 ‘코리안 드림’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그중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태국의 차이야닛 왕마하폰이다. 대포알처럼 시원시원한 샷을 날린다고 해서 ‘캐논’이라는 닉네임을 얻고 있는 차이야닛은 아마추어 시절 태국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유망주다.
2015년에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여자 골프 대회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퀸 시리키츠 컵에 태국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 골프부에서 활동하며 선진 골프를 배운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에 프로 전향을 했다.
미국에서 골프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출전했던 IQT 대회가 프로 데뷔전이 됐다. 그 해에 드림투어 4개 대회 출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KLPGA투어 문을 두드렸다. 2021년에는 18개 드림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높은 벽을 실감한 채 KLPGA투어 카드 획득에 실패했다.
KLPGA투어 규정상 외국인은 정회원 자격이 없다. 전원 IQT회원 신분이다. KLPGA 진출을 위한 1차 도전에 실패한 차이야닛은 작년 시즌 타이 LPGA투어와 대만LPGA를 병행해 활동했다. 대만LPGA는 올해도 풀 시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KLPGA 드림투어에 올인할 계획이다. 작년 파타야에서 열린 IQT대회에서 공동 4위에 입상하면서 올 시즌 KLPGA 2부인 드림투어 풀 카드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는 한국에서 주로 활동할 계획이다. 목표는 K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하는 것”이라며 “작년 시드전에서 60위에 그쳐 올해 KLPGA투어 몇 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결기를 내보였다.
한국을 좋아하는 것도 차이야닛이 올 시즌 KLPGA투어에 올인하는 이유 중 하나다. 한국 음식은 맛있는 게 뭔지 몰라 주문하기가 어렵지만 동료 한국 선수들이 추천해 주면 한국 선수들보다 더 잘 먹는다.
그는 한국 선수들을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작년에 LPGA투어에서 활동하다 올해 국내 무대로 유턴한 성유진(24·대방건설)을 가장 좋아한다. 차이야닛은 “성유진 선수와 두 차례 동반 라운드를 했는데 너무 친절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언샷이 주특기인 차이야닛은 프로 무대에서 아직 우승이 없다. 프로 통산 최고 성적은 2022년 BGC 타일랜드 LPGA 마스터스에서 거둔 3위다.
그는 “프로 무대에서 빨리 우승하고 싶다”라며 “IQT를 통해 올 시즌 KLPGA 드림투어 시드를 획득한 건 내 골프 인생에 있어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어렵게 잡은 기회인 만큼 꼭 살려 내년에는 KLPGA투어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1시즌 이어 두 번째 KLPGA 도전
IQT 공동 4위, 드림투어 출전권 획득
대포알샷 ‘캐논’ 별명… 美 골프 유학도


KLPGA투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와 함께 세계 3대 여자투어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그러면서 ‘코리안 드림’ 꿈꾸며 KLPGA투어를 노크하는 외국 선수들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외국 국적 선수의 KLPGA투어 진출 루트는 월드랭킹 상위자, 타 투어 직전 시즌 상금순위 상위자, LPGA, JLPGA, LET 초청선수, 그리고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이하 IQT) 등이 있다.
그중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IQT는 만 18세 이상 외국인 중 5년 이내 투어 활동 경험이 있는 프로 또는 아마추어는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최근 3년간 출전자 수는 2022년 46명, 2023년 50명, 지난해 63명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특전 때문이다. 우승자에게는 다음 시즌 정규투어 출전권이라는 두둑한 보너스가 주어진다. 2~3위 선수는 KLPGA 챔피언십 대회 유자격 참가, 2~8위는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면제(본선 직행), 2~10위는 드림투어 시드권, 그리고 11~20위는 점프투어 시드권이 주어진다.
IQT 출신 중에서 국내 골프 팬들에게 알려진 선수는 2017시즌 우승자 첸유주(대만)가 있다. 그는 2019년에 외국인 최초로 2부인 드림투어에서 우승했다. 다카바야시 유미(일본), 수이샹(중국)은 IQT를 거쳐 시드 순위전에 출전, KLPGA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이다.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제2의 수이샹’을 꿈꾸며 ‘코리안 드림’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그중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태국의 차이야닛 왕마하폰이다. 대포알처럼 시원시원한 샷을 날린다고 해서 ‘캐논’이라는 닉네임을 얻고 있는 차이야닛은 아마추어 시절 태국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유망주다.
2015년에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여자 골프 대회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퀸 시리키츠 컵에 태국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 골프부에서 활동하며 선진 골프를 배운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에 프로 전향을 했다.
미국에서 골프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출전했던 IQT 대회가 프로 데뷔전이 됐다. 그 해에 드림투어 4개 대회 출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KLPGA투어 문을 두드렸다. 2021년에는 18개 드림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높은 벽을 실감한 채 KLPGA투어 카드 획득에 실패했다.
KLPGA투어 규정상 외국인은 정회원 자격이 없다. 전원 IQT회원 신분이다. KLPGA 진출을 위한 1차 도전에 실패한 차이야닛은 작년 시즌 타이 LPGA투어와 대만LPGA를 병행해 활동했다. 대만LPGA는 올해도 풀 시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KLPGA 드림투어에 올인할 계획이다. 작년 파타야에서 열린 IQT대회에서 공동 4위에 입상하면서 올 시즌 KLPGA 2부인 드림투어 풀 카드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는 한국에서 주로 활동할 계획이다. 목표는 K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하는 것”이라며 “작년 시드전에서 60위에 그쳐 올해 KLPGA투어 몇 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결기를 내보였다.
한국을 좋아하는 것도 차이야닛이 올 시즌 KLPGA투어에 올인하는 이유 중 하나다. 한국 음식은 맛있는 게 뭔지 몰라 주문하기가 어렵지만 동료 한국 선수들이 추천해 주면 한국 선수들보다 더 잘 먹는다.
그는 한국 선수들을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작년에 LPGA투어에서 활동하다 올해 국내 무대로 유턴한 성유진(24·대방건설)을 가장 좋아한다. 차이야닛은 “성유진 선수와 두 차례 동반 라운드를 했는데 너무 친절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언샷이 주특기인 차이야닛은 프로 무대에서 아직 우승이 없다. 프로 통산 최고 성적은 2022년 BGC 타일랜드 LPGA 마스터스에서 거둔 3위다.
그는 “프로 무대에서 빨리 우승하고 싶다”라며 “IQT를 통해 올 시즌 KLPGA 드림투어 시드를 획득한 건 내 골프 인생에 있어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어렵게 잡은 기회인 만큼 꼭 살려 내년에는 KLPGA투어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https://m.sports.naver.com/golf/article/005/0001763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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