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겨울잠에서 깨는 KLPGA 투어…13일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으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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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3-12 07:16 12,82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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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챔피언 이예원.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긴 겨울잠에서 깬다.
2025년 KLPGA 투어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오는 13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대회다. 올해 개막전으로 열리면서 몸집도 확 키웠다. 지난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올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바뀌었고, 총상금도 15만 달러 증액된 80만 달러로 책정됐다. 우승 상금 역시 11만7000달러에서 14만4000달러로 늘었다.
출전 선수도 지난해 72명에서 12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KLPGA 투어 회원 80명과 태국, 필리핀 등 추천 선수 40명이 출전한다.
초대 챔피언 이예원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예원은 "지난해 초대 챔피언이 되면서 상반기를 잘 풀어나가 3승을 한 좋은 기억이 있다. 그 기억으로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올해 다치지 않고 많은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처럼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하면 목표를 이뤄내는데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예원과 함께 박현경, 박지영, 마다솜, 배소현 등 지난해 공동 다승왕(3승)이 모두 출동한다. 지난해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놓친 방신실,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유현조도 출전을 예고했다.
황유민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황유민은 KLPGA 투어 개막에 앞서 대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대만여자골프(TLPGA) 투어 개막전 폭스콘 TL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준비를 마친 상태다.
황유민은 "시즌 첫 승을 대만에서 했는데 샷감과 컨디션 모두 나쁘지 않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인 만큼 많이 설렌다"면서 "지난해 코스를 경험했으니 이번에도 우승을 위해 열심히 칠 생각이다. 그 과정에서 지난해보다 발전했다고 스스로 느끼는 대회가 되면 더욱 좋겠다"고 강조했다.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포스터. KLPGA 제공 총 40명의 스폰서 추천 선수 가운데 박성현의 이름도 있다.
박성현은 "올해 본격적으로 투어에 복귀하는 만큼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감사하게도 스폰서의 추천을 받았다"면서 "아직 감이 다 올라오지 않은 상태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팬들에게 받는 사랑에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랭킹 14위 야마시타 미유(일본)도 스폰서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자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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