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통합 우승 노린다!’ 우리은행, ‘김단비 더블더블+심성영·박혜미 맹활약’ 앞세워 KB스타즈 격파…3승 2패로 챔프전행 [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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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1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김완수 감독의 청주 KB스타즈를 53-45로 눌렀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통합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정규리그에서 정상(21승 9패)에 선 뒤 1차전(58-52)을 잡아낸 우리은행은 2차전에서 57-58로 패했지만, 3차전을 51-49 승전보로 장식했다.


반면 정규리그 4위(12승 18패)의 자격으로 봄 농구에 나선 KB스타즈는 아쉽게 여기에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김단비(15득점 12리바운드)는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우리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심성영(13득점)과 박혜미(14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KB스타즈에서는 강이슬(20득점 10리바운드)과 허예은(11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어 “지도자로서 이기는 것보다 박혜미, 심성영 등 다른 선수들이 잘해서 더 기쁘다”며 “이런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자기 자리를 찾는 게 승리보다 쾌락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쉽게 시즌을 마쳤지만, KB스타즈도 충분히 박수 받을 만한 선전을 펼쳤다. 개막 전 ‘꼴찌 후보’로 꼽혔지만, 이를 비웃듯 이번 봄 농구에서 저력을 선보였다.

천신만고 끝에 PO를 통과한 우리은행은 16일부터 부산 BNK썸-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위성우 감독은 “휴식 시간이 길진 않지만, 빨리 회복해야 한다. 일단 내일까지는 아무것도 안 하고 쉬겠다. 상대가 정해지면 그에 따라 준비하겠다”며 “우리가 정규시즌 1위지만, 상대 팀에서 부상자가 나오는 등 천운으로 얻은 결과다.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간 만큼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그에 준하는 경기는 보여줘야 한다. 더 재밌고 흥미진진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410/000105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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