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후반기 평균 16.8득점' 신인왕을 향해 나아가는 스테폰 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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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이 신인왕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24-141로 완패를 당했다.
이날 샌안토니오는 팀 야투 성공률 55.3%(47/85)를 기록하며 공격에서는 나름대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3점슛 21방을 얻어맞는 등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며 미네소타에 승리를 내줬다.
올 시즌 평균 3.8블록슛을 기록하며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될 확률이 높았던 빅터 웸반야마의 시즌 아웃 공백을 쉽게 메우지 못하고 있는 샌안토니오다. 웸반야마가 빠진 후반기 샌안토니오의 팀 디펜시브 레이팅은 121.9로, 필라델피아(122.5), 피닉스(122.3)에 이어 리그에서 세 번째로 나쁘다.
전반기 백업 센터였던 잭 콜린스는 디애런 팍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과정에서 시카고로 떠났고 평균 출전 시간이 10.7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나마 남아 있는 선수들 중 가장 보드 장악력이 좋았던 찰스 배시도 무릎 부상으로 인해 최근 7경기 연속 결장 중이라 인사이드가 아주 헐거운 샌안토니오다.
소속팀이 없었던 비스맥 비욤보를 데려와 급한 불을 껐지만 여전히 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샌안토니오는 포틀랜드에도 밀리며 현재 시즌 26승 36패로 서부 컨퍼런스 13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그래도 샌안토니오 팬들의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띠게 만드는 선수가 있다. 바로 이날 2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2점을 올린 디애런 팍스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겁 없는 신인 스테폰 캐슬이다.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샌안토니오에 입단한 캐슬은 데뷔 시즌부터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캐슬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치른 10경기 평균 16.8득점 4.8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팍스의 뒤를 받치는 실질적인 2옵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캐슬은 신인왕 래더에서 멤피스의 루키 듀오인 제일런 웰스와 잭 이디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있어 신인왕 트로피에 가장 가까운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준수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캐슬이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다면 그는 웸반야마, 팍스와 함께 팀의 코어 라인을 형성할 수 있는 핵심 유망주가 분명하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98/0000087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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