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가든 안가든 열심히 해야...똑같은 야구” 김혜성이 도쿄 원정에 대처하는 자세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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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동료들과 함께 도쿄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을까? 김혜성은 이와 관련된 생각을 밝혔다.
김혜성은 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잘 모르겠다”며 도쿄 원정 합류에 관해 말을 아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계약에 합의한 김혜성은 한때 주전 2루수 후보로 거론됐지만,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기대만큼의 타격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개막 로스터 진입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김혜성은 아직 도쿄 원정 합류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썩 유쾌한 상황은 아니지만, 그는 의연하게 대처했다. “(도쿄에 못가고) 남으면 뭐 남아서 열심히 해야한다. 가든 안가든 똑같이 야구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번 캠프 기간 빠른 발과 수비 능력을 보여줬던 그이지만, 타석에서 컨택 능력은 아직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13경기에 나와 30타석을 소화했는데 26타수 5안타(타율 0.192) 4볼넷 10삼진을 기록중이다.
한 가지 긍정적인 것이 있다면 3월 들어 개선의 여지가 보이고 있다는 점. 3월 12타수 4안타, 볼넷 2개에 삼진 3개 기록중이다. 안타는 늘고 삼진은 줄었다.
<iframe width="544" height="316" src="https://tv.naver.com/embed/71642902"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 style="border-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max-width: 100%; min-width: 100%; height: 409.5px !important;"></iframe> 그는 “좋아졌다기보다 적응을 해나가는 거 같다”며 3월 더 나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다. 처음에는 새로운 환경에서 모든 것이 낯설었는데 이제 적응을 해나가는 단계같다”고 말했다.
시범경기 타격이 부진했던 것에는 타격 조정이 큰 영향을 미쳤다.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들이 자신의 방법대로 타격하다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것과 달리, 그는 이 과정을 생략하고 완전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여기 합류하기전 시즌 내내 연습했던 타격폼으로 하다가 여기 합류해서 시범경기하기 직전에 바꾼 것이라 연습할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 적응해가며 연습하면 나아질 것이다. 전보다는 무조건 나아질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김혜성이 훈련을 마친 뒤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그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이전 타석에서 변화구에 대한 대처가 아쉬웠던 것에 대해서도 “바뀐 폼을 신경쓰다 보니 변화구가 잘 안잡혔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잡힌 거 같다”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바뀐 타격폼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되기 위해서는 타석에서 폼을 의식하지 않고 온전히 투수와 승부에 집중할 수 있는 상태가 돼야한다.
그는 “타석에서 상대 투수만 신경써야하는데 지금도 아직은 바꾸고자 하는 것을 신경쓰고 있다. 조금 쉽지는 않다”며 아직 그정도 상태에 도달하지는 못했음을 인정했다.
가장 아쉬운 것은 캠프가 너무 짧다는 것이다. 오는 3월 18, 19일 일본 도쿄에서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연전을 갖는 다저스는 현지시간으로 11일까지 캠프를 진행한 뒤 일본으로 떠난다. 다른 팀이 시즌 준비에 열을 올릴 때 정규시즌 경기를 위해 애리조나를 떠나는 것.
김혜성은 ‘캠프가 한 2주 정도만 더 있었어도 나았을 거 같다’는 기자의 말에 “그건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 (기간을) 늘려달라고 떼를 쓸 수도 없는 거 아닌가. 정해진 것에서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글렌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김혜성은 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잘 모르겠다”며 도쿄 원정 합류에 관해 말을 아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계약에 합의한 김혜성은 한때 주전 2루수 후보로 거론됐지만,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기대만큼의 타격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개막 로스터 진입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이번 캠프 기간 빠른 발과 수비 능력을 보여줬던 그이지만, 타석에서 컨택 능력은 아직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13경기에 나와 30타석을 소화했는데 26타수 5안타(타율 0.192) 4볼넷 10삼진을 기록중이다.
한 가지 긍정적인 것이 있다면 3월 들어 개선의 여지가 보이고 있다는 점. 3월 12타수 4안타, 볼넷 2개에 삼진 3개 기록중이다. 안타는 늘고 삼진은 줄었다.
<iframe width="544" height="316" src="https://tv.naver.com/embed/71642902"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 style="border-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max-width: 100%; min-width: 100%; height: 409.5px !important;"></iframe>
시범경기 타격이 부진했던 것에는 타격 조정이 큰 영향을 미쳤다.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들이 자신의 방법대로 타격하다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것과 달리, 그는 이 과정을 생략하고 완전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여기 합류하기전 시즌 내내 연습했던 타격폼으로 하다가 여기 합류해서 시범경기하기 직전에 바꾼 것이라 연습할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 적응해가며 연습하면 나아질 것이다. 전보다는 무조건 나아질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바뀐 타격폼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되기 위해서는 타석에서 폼을 의식하지 않고 온전히 투수와 승부에 집중할 수 있는 상태가 돼야한다.
그는 “타석에서 상대 투수만 신경써야하는데 지금도 아직은 바꾸고자 하는 것을 신경쓰고 있다. 조금 쉽지는 않다”며 아직 그정도 상태에 도달하지는 못했음을 인정했다.
가장 아쉬운 것은 캠프가 너무 짧다는 것이다. 오는 3월 18, 19일 일본 도쿄에서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연전을 갖는 다저스는 현지시간으로 11일까지 캠프를 진행한 뒤 일본으로 떠난다. 다른 팀이 시즌 준비에 열을 올릴 때 정규시즌 경기를 위해 애리조나를 떠나는 것.
김혜성은 ‘캠프가 한 2주 정도만 더 있었어도 나았을 거 같다’는 기자의 말에 “그건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 (기간을) 늘려달라고 떼를 쓸 수도 없는 거 아닌가. 정해진 것에서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글렌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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