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폰세카, 티엔에게 역전승 거두며 마이애미오픈 데뷔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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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카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오픈 1회전에서 또래 라이벌 러너 티엔(미국)에게 6-7(1) 6-3 6-4로 역전 승리를 거뒀다.
폰세카와 티엔은 작년 20세 이하 왕중왕전인 ATP 넥젠 파이널스 무대에서 처음 만났다. 조별리그에서 승리를 거뒀던 폰세카는 당시 결승에서 티엔을 다시 만나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이 3번째 맞대결이었다.
넥젠 파이널스 우승 이후 폰세카는 2월 아르헨티나오픈(ATP250)에서 우승하며 1990년 이후 ATP 투어 역사상 7번째로 어린 투어 우승자로 기록됐고 폰세카 보다 한 살 많은 티엔 역시 호주오픈에서 16강까지 오르는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주목 받았다.
마이애미오픈 직전 ATP 챌린저 투어 최고 등급 대회인 아리조나 테니스 클래식(CH175)에서 우승한 폰세카는 세계 60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에 데뷔했고 2시간 23분의 팽팽한 대결 끝에 티엔에게 백투백 승리를 거뒀다.
이미 폰세카에게 2패를 당한 티엔은 특유의 끈질기고 영리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폰세카를 상대했고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먼저 가져갔다. 폰세카가 공격적인 포핸드로 2세트에서 균형을 맞추며 3세트에 돌입했다.
지난 호주오픈에서 장기전에 대한 강점을 드러냈던 티엔은 끝까지 폰세카를 괴롭혔다. 폰세카는 3세트 도중 체력 저하와 구토 증세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사용하기도 했다.
토너먼트 닥터에게 약을 처방 받은 폰세카는 곧 상태를 회복하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간 끝에 승리를 확정 지었다.
폰세카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나는 항상 포핸드로 공격적으로 하려고 노력한다. 어렸을 때는 중요한 포인트가 오면 포핸드를 쳤고, (공이) 펜스에 꽂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이제는 공격적이면서도 동시에 견고하게 하려고 조금 더 노력하고 있다. 중요한 포인트에서는 자신감 있는 포핸드로 친다. 코트에서 열심히 노력한 내 자신이 매우 행복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폰세카는 2회전에서 프랑스 왼손잡이 우고 움베르(20위)와 맞붙는다. 폰세카는 지난 데이비스컵 퀄리파이어 1라운드에서 움베르와 한 차례 맞붙어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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