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투기] 야성으로 돌아간 저스틴 게이치, 리스크가 가져오는 강렬함을 사랑한다!
본문
![]() |
저스틴 게이치가 UFC 249에서 토니 퍼거슨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게이치는 퍼거슨을 KO로 승리했다. 사진 | UFC |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리스크가 가져오는 강렬함을 사랑한다.”
저스틴 게이치가 싸움꾼으로 돌아온다. 오는 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시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313: 페레이라 vs 안칼라예프’가 열린다.
코메인 이벤트는 라이트급 랭킹 3위 저스틴 게이치(36, 미국)와 11위 라파엘 피지예프(32, 아제르바이잔)가 2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피지예프는 경기 1주일 전 손 부상으로 빠진 댄 후커의 대타로 투입됐다. 메인이벤트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의 4차방어전으로 상대는 마고메드 안칼라예프다.
두 사람은 이전에도 맞붙어 혈전을 벌였다. 2023년 3월 UFC 286에서 게이치는 혈전 끝에 머저리티 판정승(29-28, 28-28, 29-28)을 거뒀다. 이번 대결이 혈전이 예상되는 이유다.
특히 게이치의 각오가 남다르다. WSOF 챔피언에 오른 후 엄청난 플래시세례 속에 UFC에 진출한 게이치는 잠정챔피언에 오르기도 했지만,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찰스 올리베이라에게 패하며 진정한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차지 못했다.
최근에는 특유의 파이터 기질에서 승리챙기는 소극적 전술로 변해 인기하락과 함께 자신의 정체성도 잃어 버리게 됐다. 게이치는 “종합격투기(MMA)는 위험한 스포츠”라며 “난 그 리스크가 가져오는 강렬함을 사랑한다. 어서 빨리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그걸 느끼길 갈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리스크에 대해서 걱정하기 시작할 바에야 그냥 은퇴하는 게 낫다”며 피지에프를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게이치는 다시 초창기 시절 야성적인 스타일로 돌아가겠다고 공언했다. 게이치는 챔피언이 되기 위해 신중한 스타일로 싸워 마이클 챈들러, 라파엘 피지예프에게 판정승을 거뒀지만 최근 맥스 할러웨이에게 KO패를 당하며 결국 그게 답이 아님을 깨달았다고 한다.
피지예프도 이를 환영했다. 그는 “1차전에서 난 전쟁을 하러 나왔지만, 게이치는 승리를 노릴 뿐이었다. 이번에는 그가 전쟁을 택한다면 기쁠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피지예프에겐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피지예프는 마테우슈 감롯과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고 장기간 공백기를 가졌다.
야성으로 돌아간 게이치의 모습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468/0001130381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