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박혜진 종횡무진… BNK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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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3-04 07:12 12,12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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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농구 4강 PO 1차전… 삼성생명 눌러
朴, 공수 펄펄… ‘리그 대표가드’ 이름값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의 박혜진(35·사진)은 리그를 대표하는 ‘공수겸장’(공격과 수비가 모두 뛰어난) 가드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한 뒤 2023~2024시즌까지 16년간 챔프전 우승 9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5회, 챔프전 MVP 3회 수상 등 ‘우리은행 왕조’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박혜진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행사해 BNK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BNK의 시즌 초반 돌풍을 주도했던 박혜진은 중반 이후 족저근막염과 발목통증으로 장기 결장했다가 정규리그 막판에야 복귀했다.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하며 2019년 창단 후 첫 정규리그 1위를 노리던 BNK는 박혜진의 공백이 컸다. 우리은행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그 아쉬움이 약이 됐을까. 박혜진의 ‘큰 경기 DNA’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2024~2025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부터 빛났다. 박혜진은 3점슛 4개 포함 양팀 통틀어 최다인 21점을 기록하며 BNK의 66-57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가 결정된 4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며 BNK가 챔프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도록 했다. 역대 여자프로농구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건 52회 중 43회(82.7)나 된다.
박혜진의 진가는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주전 중 가장 키가 큰 김소니아가 4파울로 벤치로 물러나자 박혜진은 자신보다 체격이 훨씬 큰 삼성생명 센터 배혜윤을 막아냈다. 그 와중에도 3점슛을 2개나 넣었다. 자신이 왜 WKBL 최고의 공수겸장 가드인지를 증명한 셈이다. 김소니아도 1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BNK는 이날 안혜지-이소희-이이지마 사키-박혜진-김소니아로 이어지는 ‘스몰 라인업’을 가동했다. 정통 빅맨이 없어 골밑 수비가 취약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기술과 스피드, 외곽슛 능력을 장착한 선수들은 3점슛만 11개나 터뜨리며 코트를 지배했다.
朴, 공수 펄펄… ‘리그 대표가드’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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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의 시즌 초반 돌풍을 주도했던 박혜진은 중반 이후 족저근막염과 발목통증으로 장기 결장했다가 정규리그 막판에야 복귀했다.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하며 2019년 창단 후 첫 정규리그 1위를 노리던 BNK는 박혜진의 공백이 컸다. 우리은행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그 아쉬움이 약이 됐을까. 박혜진의 ‘큰 경기 DNA’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2024~2025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부터 빛났다. 박혜진은 3점슛 4개 포함 양팀 통틀어 최다인 21점을 기록하며 BNK의 66-57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가 결정된 4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며 BNK가 챔프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도록 했다. 역대 여자프로농구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건 52회 중 43회(82.7)나 된다.
박혜진의 진가는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주전 중 가장 키가 큰 김소니아가 4파울로 벤치로 물러나자 박혜진은 자신보다 체격이 훨씬 큰 삼성생명 센터 배혜윤을 막아냈다. 그 와중에도 3점슛을 2개나 넣었다. 자신이 왜 WKBL 최고의 공수겸장 가드인지를 증명한 셈이다. 김소니아도 1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BNK는 이날 안혜지-이소희-이이지마 사키-박혜진-김소니아로 이어지는 ‘스몰 라인업’을 가동했다. 정통 빅맨이 없어 골밑 수비가 취약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기술과 스피드, 외곽슛 능력을 장착한 선수들은 3점슛만 11개나 터뜨리며 코트를 지배했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22/000401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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